연일 찜통더위, 잠 못 이루는 열대야.. 건강관리는 어떻게?

김나리 narikim@mbc.co.kr 2015. 7. 28.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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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장맛비와 태풍이 물러가면서 요즘 연일 찜통더위죠.

여기에다 열대야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무더위에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 김나리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

이글이글 내리쬐는 햇살.

부채질을 해봐도 흘러내리는 땀은 어쩔 수 없습니다.

[김명순/울산시 남구]
"또 쨍하니 더워서 계속 부채질하면서 있습니다."

밤이 돼도 더위는 좀처럼 가시질 않습니다.

열대야에 밤잠을 설친 피서객들로 해수욕장은 밤새 북새통입니다.

[박정혜/제주시 오라동]
"오늘 열대야가 더 심한 것 같아요. 다른 때보다. 그래서 한번 바닷가에 가보자고 했는데…"

밤낮을 가리지 않는 찜통더위에 건강관리도 비상입니다.

최근 5년간 7, 8월에 일사병과 열사병 등 더위 관련 환자는 6천 명 이상 발생했습니다.

[최민규 교수/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열사병은) 체온 조절 기능이 소실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계속 (체온이) 상승하게 되죠. 그래서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야 합니다.

땀을 많이 흘렸더라도 소금을 별도로 섭취할 필요는 없습니다.

땀에 섞여 나오는 나트륨은 최대 1~2그램인데, 한국인의 하루 소금 섭취량은 10그램으로 WHO 권고량의 두 배가 넘기 때문입니다.

또 초저녁에 가벼운 운동을 한 뒤, 잠들기 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면 열대야에도 깊은 잠에 들 수 있습니다.

열대야로 잠을 설쳤다면 낮잠이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지만, 너무 오래 잘 경우 밤에 또다시 잠을 설칠 수 있어 낮잠 시간은 1시간을 넘기지 않는 게 좋습니다.

MBC뉴스 김나리입니다.

(김나리 narikim@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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