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허가 없이 프랑스 호숫물 퍼가다 뒤늦게 사과

2015. 7. 2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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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스위스군이 허가 없이 인접한 프랑스 지역 호수의 물을 퍼갔다가 뒤늦게 공식 사과하는 소동을 빚었다.

스위스 국방부는 28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스위스군 헬기 3대가 지난주 불볕더위와 가뭄으로 고생하는 스위스 소들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인접한 프랑스의 데 후스 호수에서 물을 공수한 사실을 인정하면서 프랑스 측에 사과했다고 온라인 매체인 더 로컬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스 국방부는 스위스군이 지난주 사흘간 프랑스 영공에 들어갈 수 있는 허가를 요청해 인가받았고 이를 지방정부 허가 없이도 프랑스의 데 후스 호수에서 물을 공수해도 되는 것으로 오인했다면서 프랑스 지방정부 당국과 주민 그리고 관광객들을 불편하게 한 점을 사과한다고 밝혔다.

스위스군이 프랑스 호수의 물을 퍼 나르게 된 것은 최근 불볕더위로 물이 부족해진 쥐라 산 일대의 스위스 소들에 물을 공급하려는 것이었다고 이 성명은 설명했다.

앞서 헬기 조종사들은 인근 스위스 호수들보다 프랑스의 호수가 15분 이상 가깝다며 사용 여부를 본부에 문의했었다.

rhe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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