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미셸 플라티니, 이르면 수요일 FIFA 회장 출마 선언"

이상필 2015. 7. 28.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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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플라티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미셸 플라티니가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직에 도전장을 던질 것으로 보인다.

BBC는 28일(한국시간) 4개 대륙 협회로 부터 지지를 받은 플라티니가 2016년 2월 26일 진행되는 FIFA회장 선거에 입후보할 것 이라고 보도했다. 출마 발표시기는 이르면 수요일(29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플라티니는 반(反) 블래터 세력을 대표하는 사람 가운데 한 명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개최 시기, FIFA 부정부패 문제 등 여러 현안에서 블래터와 각을 세워왔다. 지난 FIFA 회장 선거에서는 블래터 회장의 반대편에 섰던 알리 빈 알 후세인 왕자를 지지하기도 했다. 블래터 회장이 사임을 발표한 후에는 가장 유력한 차기 FIFA 회장 후보로 꼽혀왔다.

현재 플라티니는 자신이 수장으로 있는 유럽축구연맹과 남미, 북중미, 아시아 축구연맹으로부터 지지를 얻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축구연맹 가맹국이 모두 플라티니에게 표를 던진다면 플라티니는 144표를 얻게 된다. 이는 차기 FIFA 회장 당선에 충분한 투표수다.

그러나 아직 낙관은 이르다. 많은 이들의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국제축구 무대에서 남은 기간 동안 어떠한 변수가 일어날 지 예측이 불가능하다. 지난 FIFA 회장 선거에서 압승을 거뒀던 블래터의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다. 또한 그동안 반블래터의 기치로 똘똘 뭉쳐왔던 블래터 반대 세력이 이번 FIFA 회장 선거로 인해 분열될 가능성도 있다.

이미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차기 FIFA 회장직을 향한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플라티니의 출마 선언은 다가오는 FIFA 회장 선거의 열기를 뜨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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