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손' 토론토 카트에 담긴 '투수 8명'

스포츠팀 2015. 7. 2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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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2년 만의 대권을 노리며 트로이 툴로위츠키 영입에 성공했다. 큰 손으로 부상한 토론토의 카트에 아직 8명의 투수가 남아 있다.

토론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2-4 트레이드를 통해 호세 레이예스를 내주고 툴로위츠키를 데려왔다. 이로써 토론토는 평균 OPS가 8할에 육박하는 리그 최강 타선을 구축하면서 22년 만의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막강한 타선과 달리 투수진이 완전치 않다. R.A 디키(4승 10패 4.53)의 부진이 특히 뼈아프다. 3선발 드류 허치슨의 평균 자책점 또한 5점대에 육박한다. 20세 로베르토 오수나(5세이브 2.23)가 맡고 있는 마무리 또한 공석이나 다름없다.

투수진이 약한 사실을 알고 있던 토론토는 꾸준히 투수 시장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그러나 여의치 않았다. 최우선으로 고려했던 콜 해멀스는 토론토 구단에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다. 차선책인 자니 쿠에토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뺏겼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 다가옴에 따라 투수 시장이 과열되고 있다. 시장에 뛰어든 토론토는 어떻게든 투수 한 명을 영입해야 하는 상황. CBS 스포츠는 토론토가 영입할 가능성이 큰 8명의 투수를 추측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제프 사마자다. 시카고 컵스 시절인 지난 2014년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던 오클랜드 애슬래틱스로 트레이드됐다. '3개월 아르바이트'를 마친 사마자는 지난 겨울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트레이드됐다. 그러나 올 시즌 후 FA가 되는 사마자는 화이트삭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작아지면서 다시 시장에 나왔다.

사마자의 패스트볼 구속은 150km를 가볍게 뛰어넘는다. 낙차 폭이 큰 스플리터는 메이저리그 최고 구질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다. 지난 2014년 33경기에서 평균 자책점 2.99를 기록했다. (7승 13패) 올 시즌 7승 5패 평균 자책점 3.91을 기록하면서 여전히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후 FA가 된다는 확실한 동기부여도 있다.

다음 후보는 신시내티 우완 투수 마이크 리크다. 지난 2013년부터 2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승수와 3점대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면서 자니 쿠에토의 짝으로 인정받았다. 2년간 406이닝을 소화한 내구성 역시 준수하다. 올 시즌 20경기에서 8승 5패 평균 자책점 3.78을 기록했다. 신시내티는 일찍이 쿠에토와 리크를 시장에 내놓았다.

마이애미 듀오 댄 하렌과 맷 레이토스 또한 토론토의 영입 후보 리스트에 올라 있다. 올 시즌 마이애미로 이적한 하렌은 20경기에서 7승 6패 평균 자책점 3.51을 기록하고 있다. 에이스 호세 페르난데스가 빠져 있던 자리를 잘 메워냈다. 지난 2010년 사이영상 투표 8위에 올랐던 레이토스는 부상만 없다면 좋은 투수다.

이 밖에도 카를로스 카라스코(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마이크 파이어스(밀워키 브루워스), 앤드류 캐쉬너, 타이슨 로스(이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이 나머지 선수로 언급됐다. 모두 소속 구단이 포스트시즌 진출이 멀어지면서 이적 가능성이 생겼다.

한편, 토론토의 중간 계투 영입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불펜에서 활약했던 아론 산체스가 올 시즌 선발진 공백을 메우는 상황. 선발 투수를 영입해 '강속구 투수' 산체스를 불펜으로 내릴 계산이다.

[사진] 제프 사마자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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