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우리는 중국보다 미국"

김동현 2015. 7. 2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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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 특파원들과 간담회서… "우리에게 미국은 대체 불가능한 동맹""美 의회 지도자들 만나면 中보다 美 메시지 확실히 전달할 것""北에 이란 핵 협상, 쿠바와 같은 특별한 창조적 대안 적용시켜야"【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우리나라 정부의 외교 우선순위를 거론하면서 "우리는 중국보다 미국이다"라고 말했다.

미국을 방문중인 김 대표는 27일(현지시간) 워싱턴 인근 식당에서 열린 워싱턴 주재 한국 특파원들과의 만찬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 자리에 참석한 한국일보가 보도했다.

28일 한국일보 인터넷판 기사에 따르면 김 대표는 "내일 의회 지도자들을 만나면 한미동맹의 소중함을 얘기하고, 특히 우리는 중국보다 미국이라는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에게 미국은 '대체 불가능한 동맹'"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의 직설적인 '미국 중시' 발언에 장내가 술렁이자,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뒤늦게 "대표의 말은 중국도 중요하지만 미국도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뜻"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김 대표는 또 북한에 대해 "이란 핵 협상이 타결되고 미·쿠바 국교 정상화로 북한만이 유일하게 '악의 축'으로 남게 됐다"며 "북한에도 이란 핵 협상, 쿠바 국교정상화와 같은 특별한 창조적 대안을 적용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 방안을 제시한 것은 아니며, 지금까지 해온 것과는 다른 특단의 대책을 한미 양국이 협의해 마련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공천개혁과 관련해선 "당원이 주인이 되는 민주정당을 만들겠다"며 "민주정당이 되려면 핵심이 공천권인 만큼 반드시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주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일보는 김 대표의 "중국 보다는 미국"이라는 발언이 담긴 동영상도 함께 공개했다.nyk900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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