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22세 생일 맞은 스피스, 같은 나이 때 우즈는?

입력 2015. 7. 28. 13:29 수정 2015. 7. 2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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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올 시즌 프로골프계를 뜨겁게 달구는 조던 스피스(미국)가 27일(현지시간) 만 22세 생일을 맞았다.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잇따라 제패한 1993년생 스피스는 젊은 나이에 골프계를 평정, 1975년생 타이거 우즈(미국)의 후계자로 거론된다.

스피스의 22세 생일을 맞아 미국의 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는 같은 나이였을 때 스피스와 우즈를 비교했다.

일단 수입 면에서는 스피스가 우즈를 압도한다.

만 22세까지 2개의 메이저대회를 포함, 5승을 올린 스피스는 1천84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같은 나이 때 우즈는 6승을 올렸지만 상금 수입은 270만 달러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스피스는 우즈에게 감사해야 한다. 우즈가 프로에 데뷔할 때인 1996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총상금은 1억100만 달러였다.

우즈가 이후 골프의 황제로 떠오르면서 PGA 투어는 황금기를 맞았고 2008년 총상금은 2억9천200만 달러까지 치솟았다.

이처럼 총상금이 거의 3배까지 뛰었으니 스피스의 상금 수입도 많아질 수밖에 없었다.

메이저 승수에서는 스피스가 우즈를 앞선다. 스피스는 올해 마스터스와 US오픈 우승으로 2승을 올린 반면 우즈는 1997년 마스터스에서 한차례 우승했다.

세계랭킹에서는 스피스가 2위에 올라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뒤쫓고 있다. 같은 나이의 우즈도 세계랭킹 2위였고, 1위 그레그 노먼(호주)을 추격하고 있었다.

스포츠용품 업체에 미친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나이키는 우즈와 후원 계약을 맺으면서 골프 클럽 사업에 뛰어들었다.

스피스의 후원사는 언더아머다. 언더아머는 스피스의 성공에 힘입어 골프 쿨럽 사업에 뛰어 들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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