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od "나는 깨끗하다, 그래서 행복하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자신의 40번째 생일을 홈런으로 자축한 뉴욕 양키스 지명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그 소감을 전하며 자신은 깨끗하다고 주장했다.
로드리게스는 28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6회 상대 선발 맷 해리슨을 상대로 우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자신의 시즌 24호 홈런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678호 홈런을 40번째 생일에 때렸다. ‘MLB.com’에 따르면, 로드리게스는 타이 콥, 러스티 스텁, 개리 셰필드에 이어 메이저리그 역사상 네 번째로 10대와 40대에 모두 홈런을 기록한 타자가 됐다.
그는 10대와 40대에 모두 홈런을 친 것에 대해 “정말 놀랍다. 10대 시절부터 오늘까지,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지금 이 자리에 오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금지약물 복용 관련 징계로 지난해 시즌 전체를 뛰지 못했던 그는 이날 경기 전에도 “깨끗하게 열심히 뛰고 있다”며 약물 없이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최대 성과로 꼽았다.
그는 이와 관련돼 나온 ‘사람들이 아직도 당신을 의심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나는 깨끗하고, 그래서 행복하다. 나는 지금 좋은 위치에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친정 텍사스를 방문한 그는 “이곳 댈러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팀을 정말 좋아한다. 이들은 어린 시절 나를 믿어준 팀이다. 팬들도 환상적이다. 이곳에서 재밌는 기억들이 많다”며 텍사스에서 보낸 세 시즌을 떠올렸다.
팀이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이룬 것은 없다. 시즌이 많이 남았다. 중요한 것은 건강, 배고픔, 그리고 겸손함 이 세 가지를 유지하는 것”이라는 말을 남긴 뒤 클럽하우스를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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