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폭락'..글로벌 증시도 '흔들'

입력 2015. 7. 28. 12:21 수정 2015. 7. 2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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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상하이증시가 어제 8% 넘게 폭락한 데 이어 오늘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발 대형 악재에 글로벌 증시도 동반 급락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지순한 기자!

중국 증시가 어제 폭락했는데, 오늘도 장 상황이 좋지 않죠?

[기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어제보다 4.09% 급락한 3573.14로 출발했는데요, 등락을 거듭하고는 있지만 좀처럼 어제 폭락의 충격파에서 헤어나지 못하며 이틀째 폭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국증시는 폭락 뒤에 계속 급락하기 보다 정부의 적극적 개입으로 급격한 반등세를 보여 왔는데 이번에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어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무려 8.48%나 폭락했는데요, 하루 낙폭으로는 8년 반 만에 최대치였습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글로벌 금융위기 발발 전인 지난 2007년 2월 27일 8.84%가 급락했었습니다.

제조업 경기 지수가 15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고, 기업들의 지난달 영업이익까지 줄어들자 투자 심리가 급속하게 얼어붙었는데요, 상하이와 선전 두 시장의 2천8백 개 종목 중 천여 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가 앞서 내놓은 전방위 부양 대책이 물거품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급락한 중국 증시의 영향으로 미국 등 글로벌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죠?

[기자]

미국 뉴욕 증시도 중국 증시 폭락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3% 떨어졌고요,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과 나스닥 지수도 각각 0.58%와 0.96%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럽 증시도 가파른 하락 세를 나타냈는데, 범유럽지수인 유럽스톡스 600지수는 2.2% 급락해 이달 들어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고, 영국 증시는 1.1%, 독일과 프랑스 증시도 각각 2.6% 급락했습니다.

중국 증시 급락 뒤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중국증권금융공사를 통해 주식 매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지만, 시장의 불안 심리를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중국발 대형 악재에 국제유가도 직격탄을 맞았는데요.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 가격이 배럴당 1.6%,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2.11% 급락했고, 두바이산 원유도 0.21% 내려 3대 유가가 모두 하락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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