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여성 피살 전 경찰과 스토킹 상담..신변보호 논란

2015. 7. 2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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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 "수사 중 피살 안타깝지만 신변보호에 노력했다"

대구경찰 "수사 중 피살 안타깝지만 신변보호에 노력했다"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지난 27일 대구 서구 한 골목에서 살해된 A(49·여)씨가 사건 발생 전 경찰과 스토킹 관련 상담을 한 것으로 밝혀져 피해자 신변보호에 관한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대구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초 A씨가 경찰서에 찾아와 스토킹 관련 상담을 했다.

A씨는 B(43)씨로부터 스토킹과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진술했고, 이후에도 수차례 전화로 같은 고충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달 중순 임의제출 형식으로 B씨의 휴대전화를 건네받아 A씨에 대한 협박·폭행 여부를 조사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경찰의 '안심 귀가 동행서비스'를 몇 차례 받았으나 결국 29일 오전 6시 55분께 괴한의 흉기에 변을 당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 부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B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연고지에 수사대를 급파하는 등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관련 수사를 하는 중에 이런 일이 발생해 안타깝다"며 "A씨 신변보호를 위해 수시로 협조했지만, 가정폭력처럼 가해자의 접근 금지, 긴급 임시조치 등을 취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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