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한신, 오승환 대역 모색..마테오 유력"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가 '돌부처' 마무리투수 오승환(33)을 대신할 선수를 찾고 있다.
일본 스포니치는 "한신이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오승환의 이탈에 대비해 그를 대신할 후보 선수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보도했다.
매체는 한신 단장 등 구단 수뇌부가 곧 미국으로 건너가 마르코스 마테오(샌디에이고)를 중심으로 리스트를 작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신의 한 관계자는 "물론 오승환의 잔류가 최우선"이라며 "유사시에 대비해 미국에서 마무리 후보를 찾아두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승환은 2013년 11월 당시 소속팀 삼성 라이온즈의 동의를 얻어 한신과 2년 계약을 했다.
일본 진출 첫해인 지난해 2승 4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오른 오승환은 올해에도 2승 2패 27세이브, 평균자책점 2.89로 센트럴리그 구원 선두를 달리고 있다.
2년 전 당시 환율로 95억원에 달하는 9억엔에 계약했던 오승환을 한신이 다시 붙잡으려면 그 이상의 거액을 쏟아야 할 전망이다.
마테오는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평균자책점 3.38을 찍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마무리로 활약하면서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했고, 29이닝을 던져 탈삼진 39개를 솎아냈다.
2010∼2011년 시카고 컵스에서 뛰어 현재 한신 소속인 일본인 야구선수 후쿠도메 고스케와 한때 팀 동료였다.
스포니치는 "마테오는 떠오르는 궤도의 시속 150㎞대 강속구를 항상 꽂을 수 있어서 오승환의 '돌직구'에 버금가는 위닝샷을 구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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