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갑의 횡포' 비판 내려놓는다..'수수료 0%'

함정선 2015. 7. 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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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배달 애플리케이션 1위 배달의민족이 앞으로 결제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갑의 횡포’라고 문제로 지적됐던 수수료 논란을 일단락짓고 1위 자리를 지키겠다는 의도다.

배달의민족은 2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에서 비전 발표회를 열고 앱 내 ‘바로결제’ 수수료를 0%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바로결제 서비스는 배달의민족 앱에서 바로 카드 등으로 결제를 하고 음식을 주문하는 방식이다. 중국집이나 치킨집 등 소상공인의 경우 소비자가 바로결제를 이용하면 그동안 주문금액의 5.5%~9%를 수수료로 지급해왔다.

일각에서는 소상공인이 부담하기에는 높은 수수료라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 때문에 배달의민족이 ‘갑의 지위’에서 수수료 횡포를 부린다는 비판도 있었다.

0% 수수료 정책은 8월1일부터 시행된다. 배달의민족은 수익모델 중 하나였던 수수료를 포기함에 따라 인건비와 운영비 등에 대한 부담을 떠안게됐지만 당장 매출 증가보다 고객 확보에 힘을 쏟겠다는 입장이다.

김봉진 배달의민족 대표

함정선 (min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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