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NYY, 해멀스에 특급 유망주는 못 내줘

스포츠팀 2015. 7. 2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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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선발진 보강을 위해 콜 해멀스(31)를 노리는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 그러나 특급 유망주를 요구하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요구에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각 구단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는 선발 투수. 그 가운데 리그 최고 좌완 투수 해멀스의 경쟁이 치열하다.

현지에서는 해멀스 영입에 가장 앞서 있는 구단으로 다저스와 양키스를 꼽는다. 포스트 시즌 진출이 유력한 두 팀은 선발진 보강이 절실하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를 잇는 3선발이, 양키스는 다나카 마사히로와 마이클 피네다를 이어주는 2선발이 필요하다.

그러나 다저스는 해멀스 영입을 위해 특급 유망주를 내주는데엔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는 팀 내 랭킹 1,2위 유망주인 코리 시거와 훌리오 유리아스를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양키스 역시 마찬가지다. 양키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28일 MLB.com을 통해 해멀스 영입을 원하지만 팀 내 탑4 유망주를 트레이드 카드로 쓰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4명의 유망주는 우완 투수 루이스 세베리노, 외야수 아론 저지, 유격수 호르헤 마테오, 그리고 1루수 그렉 버드다.

이미 리빌딩을 선언한 필라델피아 루벤 아마로 주니어 단장은 해멀스 값으로 특급 유망주 패키지를 꾸준하게 요구해왔다. "헐값에 팔지 않는다"라는 말을 반복하며 트레이드 마감 시한까지 기다릴 것 이라는 의지를 내비쳤다.

아마로 단장의 말에는 일리가 있다. 해멀스는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 주요 선수들과 상황이 다르다. 시장에 나오는 에이스급 선발 투수는 주로 올 시즌을 마친 후 FA가 되는 선수들이다. 컨텐더 팀이 '반 년 렌탈' 개념으로 사용한다.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이적한 자니 쿠에토가 그러했으며 데이빗 프라이스, 제프 사마자 또한 마찬가지다. 그러나 해멀스는 2018년까지 매년 2,350만 달러를 받는 계약이 남아 있다.

더군다나 지난 26일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노히트 게임까지 달성했다. 올 시즌 20경기에 등판 6승 7패 평균 자책점 3.64를 기록하고 있다. 전력이 다소 떨어지는 필라델피아에서 녹슬지 않는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이렇듯 주가가 크게 상승한 해멀스 영입을 위해선 큰 출혈을 감수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설상가상으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텍사스 레인저스, 보스턴 레드삭스까지 해멀스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체인지업 마스터'를 놓고 벌이는 배짱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사진] 콜 해멀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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