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박희수, 곧 라이브피칭 돌입.. 최대 승부처 9월에 뜬다

정세영 입력 2015. 7. 2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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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SK 좌완 박희수(32)가 재활 프로그램 막바지 단계를 소화 중이다. 최근 페이스면 정규리그 순위 경쟁의 최대 승부처인 9월 초 복귀가 가능하다.

박희수는 지난해 6월 왼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병원 검진에서는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통증이 계속됐다. 지난해 시즌 뒤 박희수는 일본으로 건너가 정밀 검진을 받았지만, ‘이상 없다’는 진단만 돌아왔다. 재활 속도는 더뎠고, 박희수의 몸과 마음도 지쳐만 갔다. 올 초에는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건너갔다. 샌디에이고 구단 주치의의 진단 결과 역시 ‘이상 없음’이었다. 샌디에이고 구단 주치의는 “검진 결과를 믿어야 한다. 통증을 극복할 차례”라고 당부했다.

메이저리그 구단의 철저한 검진 시스템은 박희수에게 확신을 줬다. 박희수는 이 진단을 믿고 올해 4월 개관한 강화 SK퓨쳐스파크에서 24시간을 보내며 재활에 몰두했다. 최근 재활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단계별 투구 프로그램(ITP)을 마쳤다. 또, 80% 힘으로 50여개의 불펜 피칭을 가졌다. 곧 라이브 피칭을 시작한다. 라이브 피칭은 재활 프로그램의 마지막 단계다. 타자들을 타석에 들어선 상태에서 공을 던진다. 실전과 같은 상황이라 어깨 통증 재발 여부를 정확히 알 수 있다.

박희수의 재활 과정을 지켜 본 한 관계자는 “어깨 상태는 굉장히 괜찮다. 통증 없이 재활을 잘 진행 중”이라면서도 “사실 선수들은 재활 과정이 80~90%만 되어도 급해진다. 박희수가 무리하지 않도록 잘 조절할 것이다. 수일 내 라이브 피칭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박희수는 지난 4년간 SK의 셋업맨과 마무리로 맹활약했다. 그의 무기는 우타자 바깥쪽으로 휘어나가며 떨어지는 투심. 대다수 타자들이 ‘알고도 못 친다’고 혀를 내두를 정도로 리그에서 가장 경쟁력을 갖춘 구질이다. 이런 박희수가 돌아오면, SK의 후반기 대반격 시나리오는 더욱 탄력을 받게 된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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