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융신 소림사 방장, 이번에는 성추문 의혹 받아

2015. 7. 2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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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 무술의 발원지 소림사가 다시 한번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는 스융신(釋永信) 소림사 방장의 성 추문 의혹 때문이다.

28일 신경보에 따르면 소림사 신도를 자칭한 '스정이(釋正義)'는 인터넷에 '소림사 방장 스융신이라는 부패 호랑이는 누가 감독하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스융신 방장이 소림사의 계율을 어기고 여자를 희롱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스융신 방장이 두 개의 신분증을 갖고 정부(情婦)까지 두고 있으며 여러 명의 여자와 관계해 애를 낳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스융신 방장과 은원(은혜나 원한)관계는 없다"면서 "방장은 소림사를 개인의 도구로 전락시켰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소림사 측은 현재 완전히 사실무근이라며 공안당국에 조사를 요청해놓고 있다.

소림사 사무(寺務)위원회는 소림사 내부 승적을 조사했지만 '스정이'라는 인물은 없었다면서, 그가 주장한 스융신 방장의 여자라는 사람은 집안일을 돌보는 법사일 뿐이라고 밝혔다.

스융신 방장은 2011년에도 유사한 추문에 휩싸였다. '매춘여성과 관계하다 체포됐다" 혹은 "베이징대학 여학생과 동거하고 있다"는 등의 소문이었다.

경영학 석사 출신으로 1999년부터 소림사 운영을 책임지게 된 스융신 방장은 쿵후 쇼와 영화 촬영, 기념품 판매 등 수익사업을 확장하면서 불교를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시켰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jb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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