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홍수]지름신 막는다며 무심코 자른 카드..허걱 한 장에 15만원?
[헤럴드경제=한석희ㆍ한희라 기자]“명세서를 받아든 후 가위로 신용카드를 싹둑 잘랐다”
누구나 한번쯤은 있음직한 경험이다. 지름신을 막기 위해 우리가 쉽게 할 수 있는 일이란 바로 카드 절단. 하지만 우리가 홧김에 자른 이 플라스틱 카드의 비용을 알고 있는가? 놀이공원 할인 한 번 받자고 즉석에서 가입해 발급 받고, 너무 많이 써서 화난다고 자른 이 카드. 알고보면 결코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 만든 것이다.
신용카드 한 장 발급하는 데엔 사실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간다. 우선 플라스틱 공카드에 이름과 날짜를 새겨 넣고, IC칩을 끼우고, 유인물을 넣은 후 가입자에 배송하기까지 대략 3000~5000원이 들어간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플라스틱카드 가격이다. 여기에 신규카드 한 장 발급할 때마다 카드 모집인에게 지불하는 비용까지 감안하면 카드발급 비용은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업계에 따르면 보통 신규 카드 한 장당 카드 모집인에게 약 3만원의 발급수당이 지급된다. 이후 가입 고객이 몇 달을 사용하냐에 따라 3만~15만원 가량의 이용수당이 모집인에게 추가로 주어진다.
결국 카드 한 장당 발급비용이 적게는 3만3000원에서 많게는 15만5000원이 들어간다는 애기다. 연간 100만장의 카드가 신규로 발급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카드 발급에만 매년 1550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카드 발급에 쓰여지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체크카드 발급비용까지 감안하면 그 비용은 더 늘어난다. 특히 신용카드 결제에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도를 넘어선 신용카드 발급 및 사용은 불필요한 비용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한국은행의 ‘지급수단의 사회적 비용 추정사례’ 조사(2011년)에 따르면 캐나다 등 주요 국가의 신용카드의 사회적 비용은 나라마다 다르지만 대략 카드결제 1건당 0.9~3.6유로 가량이 든다. 평균 2.08유로(약 2691원)로 계산하면 지난해에만 신용카드 결제로 21조2589억원의 비용이 들어간 셈이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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