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WNBA] '트레이드로 파울즈까지' 미네소타, 더욱 강력해졌다

윤초화 2015. 7. 2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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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윤초화 기자]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 대형 트레이드가 터졌다.

28일(한국시간) 미네소타 링스는 "시카고 스카이와 애틀랜타 드림과의 삼자 트레이드로 우리는 시카고의 간판센터였던 실비아 파울즈와 2016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얻었다"고 발표했다. 이 트레이드로 미네소타는 다미리스 단테스(23, 191cm)와 라샤다 그레이(22, 188cm), 2016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애틀랜타로 넘겨줬고, 파울즈를 보낸 시카고는 애틀랜타의 주전센터였던 에리카 드 소우자(33, 196cm)를 받았다.

파울즈(30, 198cm)의 트레이드는 시즌 전부터 예상된 수순이었다. 파울즈는 시즌 전 소속팀인 시카고에게 특정 팀으로의 트레이드를 줄기차게 요구했다. 만약 이 트레이드가 성사되지 않는다면 시즌을 접겠다는 협박(?)까지 내놨다. 파울즈가 트레이드를 원하는 팀이 미네소타임이 밝혀졌지만 미네소타의 셰릴 리브 감독은 딱히 파울즈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실 파울즈의 트레이드 요청은 의외였다. 파울즈는 시카고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데뷔와 동시에 주전 센터로 활약하며 평균 15.7점, 9.8리바운드, 2.0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올스타 출전 3회, 올해의 수비선수상 2회를 받을 정도로 팀에 공헌한 바가 큰 선수였다. 그러나 엘레나 델레 던(26, 196ccm)의 등장으로 자신의 입지가 줄어들었고 우승에 대한 열망이 커지며 미네소타로의 트레이드를 원한 것이다.

시카고도 파울즈의 트레이드 요청을 받아들여 조건이 맞는 팀을 찾아봤지만 결국 시즌이 시작되기 전 파울즈는 트레이드되지 못 했고 결국 시카고에서도 그녀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그러나 이 트레이드는 삼자 트레이드라는 대형 트레이드로 성사됐다. 베테랑 센터 자넬 맥카빌(33, 188cm)이 시즌 불참을 선언하며 미네소타도 파울즈에게 관심이 생긴 것. 미네소타는 당장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노장 센터인 애스자 존스(35, 191cm)를 황급히 영입했지만 부상으로 완벽히 몸을 만들지 못 해 팀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미네소타 로저 그리피스 부사장은 "파울즈는 WNBA 엘리트 센터 중 한 명이며 우리가 우승에 도전하는데 꼭 필요한 열쇠가 되어줄 것"이라며 파울즈의 합류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파울즈까지 합류한 미네소타는 더욱 막강해졌다. 가드 린지 웨일런(33, 175cm)과 포워드 마야 무어(26, 183cm), 세이먼 어거스터스(31, 183cm) 그리고 파울즈. 미국 여자 농구 대표팀을 보는 듯 한 멤버 구성이다. 파울즈와 어거스터스는 루지애나대학 시절 함께 뛰며 팀을 이끌기도 했다. 다시 만난 두 선수의 호흡은 어떨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현재 서부 컨퍼런스 1위를 달리고 있는 미네소타를 막을 수 있는 팀이 나올 수 있을지도 모두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사진 = 미네소타 링스 공식 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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