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완 마무리 클리파드, 트레이드로 메츠행
김재호 2015. 7. 28. 07:46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우완 마무리 투수 타일러 클리파드가 트레이드를 통해 뉴욕 메츠로 이적한다.
메츠 구단은 28일(한국시간) 클리파드를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마이너리그 우완 투수 케이시 메이스너가 오클랜드로 향한다.
클리파드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오클랜드가 순위 경쟁에서 밀려나면서 일찌감치 제기되어 왔다. 28일에는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이 메츠가 클리파드 영입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 노력은 하루도 안돼 결실을 맺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오클랜드로 이적한 클리파드는 이번 시즌 37경기에 구원 등판, 1승 3패 17세이브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아메리칸리그 구원 투수 중 8번째로 낮은 0.175를 기록했다. 특히 좌타자를 상대로 0.100을 기록, 극강의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리그 구원 투수 중 두 번째로 많은 21개의 볼넷을 허용했으며, 4개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전담 마무리로서는 저조한 81%의 세이브 성공률을 기록했다.
카를로스 토레스에게 8회, 쥬리스 파밀리아에게 9회를 맡겼던 메츠는 클리파드의 합류로 뒷문 보강에 성공했다. 현재 메츠는 51승 48패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2게임 차 뒤진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2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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