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줌싸개 남편 "딸들이 방 더럽게 써서 실례" 뻔뻔해명

이기은 기자 입력 2015. 7. 28. 07:07 수정 2015. 7. 28.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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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안녕하세요' 오줌싸개(?) 남편의 뻔뻔한 해명이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27일 밤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는 MC 신동엽 이영자 김태균 정찬우 진행 아래 게스트 에이핑크 정은지, 오하영, 개그맨 송영길, 이상훈이 출연해 사연 의뢰자들의 고민을 함께 나눴다.

이날 방송에는 만취하면 집안 곳곳에 소변을 보는 남편이 고민인 아내가 등장했다. 가장 경악할만한 사건은 남편이 두 딸의 방에 들어가 책가방이나 교복에 오줌을 싼 것이었다.

큰 딸은 당시에 대해 "아침에 일어나보니 교복에 물이 축축하더라. 너무 황당하고 말이 안나왔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대해 아버지는 "딸 방이 더럽다. 젖은 수건을 침대에 올려놓고 양말도 바닥에 있고. 늘 방 좀 치우라고 했다. '너 자꾸 방 지저분하게 쓰면 내가 변을 보겠다' 이런 적이 있다"라며 "그래서 제가 소변을 본 것 같다. 아빠 말을 안 믿은 게 잘못이다"라고 해명했다.

둘째 딸 역시 당시 책가방에 (오줌) 물이 고여 있어 숙제까지 축축하게 젖어버렸던 상황을 회상했다.

아버지는 또 다시 해명을 거듭했다. 그는 "이건 다른 이윤데, 얘가 책가방을 엄청 더럽게 쓴다. 그날도 제가 신내림(?)을 받아서 말도 안되는 곳에 거사를 치른 것 같다"라고 이야기해 딸들과 아내를 경악하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외국인으로 오해받는 청년, 동창모임 앱에 빠져 일은 뒷전인 정육점 사장님의 사연 등이 등장해 화제가 됐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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