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세기의 결혼' 배용준♥박수진, 부부되던 날 없었던 세 가지

입력 2015. 7. 28. 07:06 수정 2015. 7. 28.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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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표재민 기자] 배우 배용준(43)과 박수진(30)이 세기의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됐다. 비공개 야외 결혼식을 치른 이들의 결혼식에는 축의금, 초대받지 않은 하객, 공식 행사가 없었다.

두 사람은 지난 27일 오후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애스톤 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미리 비공개임이 고지된 결혼식이었음에도, '욘사마'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일본 팬들과 혹시나 해서 모인 수많은 국내 언론 매체들과 일본 취재진으로 장사진을 이뤘다.

이날 결혼식을 찾은 일본 팬들은 대략 100여명 정도. 이들은 좋아하는 스타가 다른 여자의 남편이 돼 떠나는 날에도 울상보단 기쁜 얼굴로 진정한 응원을 보냈다. 특히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에도 양산과 부채에 의존한 채 연신 '욘사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뿐이었다. 또한 인터뷰를 부탁하는 한국의 취재진에게도 흔쾌히 응하며 "욘사마 결혼 축하해요"라며 축하 인사를 했다. 배용준 또한 땡볕에서 고생하는 팬들을 위해 시원한 음료수를 선물하며 남다른 팬사랑을 드러냈다.

별도의 기자회견이 없음에도 취재 열기는 뜨거웠다. 결혼식이 열리는 호텔 입구뿐만 아니라, 호텔 깊숙이 별도로 위치한 식장 앞은 레드카펫을 방불케 하는 수많은 취재진이 점령했다. 국내 언론은 물론, 간혹 이국적인 외모를 가진 일본 언론 기자들의 모습도 드문드문 포착됐다. '겨울연가'로 단번에 한류스타가 된 후, 꾸준히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배용준의 결혼식인 만큼 일본 현지에서의 관심 또한 뜨거운 것.

이날 결혼식이 진행된 곳은 호텔 깊숙한 내부에 위치한 별도 시설로 유럽풍으로 지어진 시설과 푸르른 산과 들판으로 둘러싸여 보안이 보장된 장소다. 결혼식을 비공개를 진행할 만큼 보안을 보장받길 원했던 두 사람에게는 이보다 적절할 수 없는 선택이었던 것. 실제로 배용준과 박수진에 앞서 지성·이보영, 박진영, 신애, 유희열도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여기에 경호원과 호텔 직원들은 일일이 초대장을 확인하고 통제하는 모습으로 삼엄한 경비를 조치했다.

결혼식이 임박한 시간이 되자 식장으로 들어가는 스타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배용준과 박수진의 결혼식에 초대받았음을 알리는 VIP 초대장을 유리창 앞면에 붙인 차들이 연이어 입장하자 팬들을 비롯한 취재진은 어떤 스타가 왔는지 확인하려 고개를 기웃거리며 손을 흔들었지만, 하나같이 짙게 가려진 창으로 인해 얼굴을 확인할 수는 없었다.

두 사람은 이날 축의금을 받지 않았다. 두 사람의 행복을 기원하는 자리인만큼 축의금보다 진심을 담은 축하를 선택했다. 결혼식 내내 하객들은 박수를 건네며 세기의 결혼식에 축복을 내렸다.

앞서 배용준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부 박수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식장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떨리면서도 설레는 마음입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그는 "가족 여러분의 염려와 축복은 언제나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함께 하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하지만 당신들께 배운 사랑을 기억하며, 이제 한 가정의 가장으로도 잘 해내겠습니다"라며 "행복한 모습 자주 전할게요. 고맙습니다! 여러분도 항상 행복하세요!"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5월, 열애 소식과 함께 결혼 소식을 동시에 전하며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의 소속사인 키이스트 측은 지난 5월 14일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두 사람은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선후배 사이였지만 올 2월부터 이성적인 호감을 가지며 연인관계로 발전하게 됐다. 두 사람의 교제기간은 그리 길지 않았으나 공통적인 관심사가 많아 대화가 잘 통했다"라며 "두 사람은 서로를 배려하고 격려하면서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에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최근 자연스럽게 결혼을 약속하게 됐다"고 밝혔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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