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신인상] ③ 피더슨·브라이언트 주춤, SF 듀오의 두각

배중현 입력 2015. 7. 28. 07:02 수정 2015. 7. 2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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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배중현]

지난 6월까지만 해도 내셔널리그 신인상 레이스는 2파전이었다. 하지만 7월 들어 상황이 급변했다.

쌍두마차로 거론된 작 피더슨(23·LA 다저스)과 크리스 브라이언트(23·시카고 컵스)가 7월에는 타율 1할대로 급격한 부진에 빠졌고, 그 사이 대항마들이 속속 나오기 시작했다. 메이저리그 전문가인 송재우 MBC 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은 "시즌 전체 누적으로 보면 홈런과 타점에서 워낙 앞서고 있지만, 브라이언트와 피더슨이 모두 주춤하고 있다"며 "이름값은 2명(피더슨·브라이언트)인데 다크호스들이 있다"고 말했다.

관심을 모으는 팀은 샌프란시스코다. 타자 맷 더피(24)와 투수 크리스 헤스턴(27)이 신인상 후보로 떠올랐다. 파블로 산도발(29)의 보스턴 이적 후 3루를 맡고 있는 더피는 시즌 타율 0.302 9홈런 46타점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장타력에 비해 타율이 크게 떨어져 공갈포 기질이 보이는 피더슨과 브라이언트에 비해 컨택트 능력이 뛰어나다. 5월부터 꾸준하게 월간 타율 0.31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강정호의 기록(타율 0.286 5홈런 31타점)과 비교했을 때도 더피의 성적은 더 뛰어나다.

투수 쪽에선 헤스턴이 유일하게 두각을 나타냈다. 헤스턴은 이미 메이저리그 전체 신인 중 유일하게 10승 고지(10승5패 평균자책점 3.18)를 밟았다. 2위 그룹이 6승이라는 걸 감안하면 압도적인 존재감이다. 특히 지난 달에는 뉴욕 메츠를 상대로 신인 역대 22번째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해 제이콥 디그롬(27·뉴욕 메츠)이 9승6패 평균자책점 2.69로 수상한 걸 감안하면 헤스턴의 신인왕도 가능성이 없지 않다.

송재우 위원은 "브라이언트와 피더슨이 이름값 때문에 관심을 끌었지만 샌프란시스코의 2명(더피와 헤스턴)도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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