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마지막 트레이드 문 열려있다 "선수는 뽑아봤는데"

서지영 기자 입력 2015. 7. 28. 06:11 수정 2015. 7. 28.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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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서지영 기자]

"선수는 뽑아봤는데…."

한화가 트레이드 마감일을 이틀 앞두고 막차를 탈까. 김성근(73) 한화 감독은 "선수는 뽑아봤는데… 모르겠다"라며 마지막 트레이드 문이 열려 있다는 점을 숨기지 않았다.

오는 31일은 KBO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준비하는 팀들은 전력을 보강할 수 있는 마지막 방법인 구단 간 선수 맞교환으로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지난 24일 이뤄진 SK와 LG의 3대3 트레이드가 대표적이다. 한화에 0.5경기 차 뒤진 6위에 올라있는 SK는 이번 트레이드로 '와일드카드' 자리를 노린다.

김 감독도 내심 부럽다. 특히 '와이번스' 합류 후 즉시 전력 감으로 평가받는 왼손투수 신재웅과 장래가 촉망되는 오른손 투수 신동훈, 새롭게 LG에 합류한 진해수가 그런 듯했다. 그는 SK와 LG의 선수 맞교환 후 "투수들을 보니 아쉽다. 우린 내일 당장 올릴 카드가 없다"며 입맛을 다셨다. 이어 "SK로 이적한 한 선수는 우리 팀과도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카드가 맞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화는 올 시즌 KBO에 공격적 트레이드 바람을 일으켰다. 4월 8일 넥센에 양훈을 내주고 포수 허도환과 외야수 이성열을 받는 1대2 트레이드를 하자 kt, 롯데, NC 등 타구단들도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24일까지 벌써 여섯 차례에 걸쳐 31명의 선수가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김 감독은 "다들 트레이드를 과감하게 잘하더라. 우리가 올해 스타트를 끊었는데, 그 후 다들 과감하게 잘한다"고 말했다.

'이글스'의 올 시즌 마지막 트레이드 문은 언제든지 열려있다. 김 감독은 "선수를 뽑아 봤다"고도 했다. 그러나 "카드가 맞지 않는다"며 협상 어려움을 토로했다. 마감시한을 이틀 남겨두고 물밑으로 치열하게 협의가 오고 갈 수 있다.

트레이드만이 살 길이다. 웨이버 공시된 유먼을 대신한 외인 투수가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불펜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필승조'인 권혁, 박정진, 윤규진, 송창식만으로 시즌을 완주하기 힘들다. '야신'은 위기를 비교적 잘 통과하는 스타일이다. 이제 이틀 남은 기간 동안 그가 어떤 복안을 마련할지 주목되는 이유다.

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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