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로, 바르셀로나에 이적 요청 "맨유로 보내줘"

이원희 기자 2015. 7. 28.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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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원희 기자] 바르셀로나 페드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가까워졌다.

영국 언론 <레이티스트 뉴스 UK>는 27일(한국시간) "페드로가 맨유로의 이적을 허락해달라고 바르셀로나에 요청했다"면서 "바르셀로나도 페드로의 이탈을 인정하는 분위기다"라고 보도했다.

페드로의 맨유 이적이 탄력을 받게 됐다. 바르셀로나와 맨유는 오랜 줄다리기를 벌였지만, 결국 맨유가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들은 "맨유가 페드로의 바이아웃 금액인 2,200만 파운드(약 398억 원)를 지급할 의사도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동안 페드로는 바르셀로나에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다.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즈의 벽이 너무 높다. 지난 시즌 페드로는 리그 35경기에 출전했지만 20경기가 교체 출전이었다. 공격 포인트는 6골 6도움. 페드로가 맨유 이적을 원하는 이유다.

페드로의 이적이 성사된다면 바르셀로나는 다음 시즌을 걱정해야 한다. 막강한 MSN라인이 있지만 많은 일정을 소화하기엔 무리가 있다. 특히 메시와 네이마르는 2015 코파 아메리카 대회도 참가해 완전한 몸 상태에 물음표가 붙는다. '신입생' 아르다 투란이 6개월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것도 악재다.

한편, 맨유 앙헬 디 마리아는 파리 생제르맹행이 유력하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디 마리아는 이적료 5,970만 파운드(약 1,081억 원)로 맨유 유니폼을 입었지만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지난 시즌 리그 27경기 출전 3골 10도움. 이적료에 걸맞지 않은 기록이다.

이 매체는 "맨유 루이스 반할 감독이 페드로를 이상적인 디 마리아의 대체자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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