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G> 초현실주의 사진가 에릭 요한슨

전하연 작가 2015. 7. 2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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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G] 

에릭 요한슨의 작품사진, 현실 너머의 세상. 스웨덴의 예술가

에릭 요한슨은 사진을 합성해 새로운 세상을 창조해 냅니다. 

그가 이러한 작품을 만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뉴스G에서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인터뷰: 에릭 요한슨 / 초현실주의 사진작가

“안녕하세요, 전 에릭 요한슨입니다. 

스웨덴의 사진작가이자 사진보정 전문가예요. 

전 카메라와 포토샵으로 ‘불가능한 사진’을 만들어요.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일들을 가능하게 만든 사진들이죠.”

에릭 요한슨 / 초현실주의 사진작가

“한 가지 예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여기 세 개의 물체가 있는데요. 

이런 방법으로 조합하면 마치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게 할 수 있는 거죠. 

물론 우리는 이것이 현실에서 불가능하다는 걸 알아요.

제가 하고 싶은 건 서로 다른 현실을 융합하는 거예요.”

초현실주의 사진작가 ‘에릭 요한슨’은 작품을 구상할 때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먼저 스케치합니다.

한 장의 사진을 촬영, 아니 창조하기 위해서

철저한 계획을 세운 뒤 거기에 필요한 촬영을 합니다.

한 장의 사진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인내를 필요로 하죠.

에릭 요한슨 / 초현실주의 사진작가

“우리는 현실 속에 존재하고 있어요. 그리고 우리에겐 상상력이 있죠. 

이렇게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는 일이 저는 즐거워요. 

뭔가 독특하고 색다른 걸 만드는 일이잖아요. 이질적인 것들이지만 

나와 연결되어있다고 느껴지거나 공감할 수만 있다면, 그게 바로 리얼리즘이라고 생각해요.”

초현실주의 사진작품이라고 하지만

사실 그의 작품들은 사실적으로 보입니다.

현실적인 초현실이라고 할까요?

요한슨의 사진이 이렇게 모호한 느낌을

주는 이유는 그가 지키는 몇 가지 원칙 때문이라고 합니다.

재료가 되는 사진들은 모두 같은 높이에서 찍어야 하고

빛의 종류와 방향도 같아야 합니다. 

거리감과 그림자까지도 철저히 계산되어지는 거죠.

요한슨은 서로 다른 현실의 조각들을 가져와

마치 퍼즐처럼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냅니다. 

인터뷰: 에릭 요한슨 / 초현실주의 사진작가

“초현실주의는 우리를 생각하게 만듭니다. 상상만 했던 걸 눈으로 볼 수 있으니까요. 

초현실적인 그림이나 사진은 우리를 생각하게 하고, 

우리의 삶과 현실을 다시 보게 만들어요. 세상을 다른 관점으로 보게 만들죠.”

열다섯 살 때 처음으로 디지털 카메라를 선물 받아

사진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에릭 요한슨.

그가 이렇게 독특한 사진들을 ‘만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인터뷰: 에릭 요한슨 / 초현실주의 사진작가

“저는 어릴 때 그림책을 볼 때, 그냥 책의 내용을 읽기보다는 저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내곤 했어요. 

제 작품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사람들을 생각하게 하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게 하고 싶거든요.”

에릭 요한슨 / 초현실주의 사진작가

“우리를 제한하는 유일한 것은 우리의 상상력입니다.” 

“당신의 상상력이 

당신의 상상력을 묶어두게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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