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모술 장악 당시 현금만 1조 이상 챙겼다"

입력 2015. 7. 27. 16:21 수정 2015. 7. 2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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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 차관보, 전투원당 월급 110만 원 이상

미 재무부 차관보, 전투원당 월급 110만 원 이상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지난해 6월 이라크 2대 도시 모술을 장악했을 때 최고 1조 원대의 현금을 챙겼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폭스뉴스는 대니얼 글래서 미 재무부 차관보의 말을 빌려 IS가 지난해 이라크 동북부 전략 요충지 모술을 차지하는 과정에서 90개 이상의 은행에 보관된 거금을 챙겼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S가 챙긴 현금 규모는 적게는 5억 달러(5천835억 원), 많게는 10억 달러(1조 1천670억 원)로 각각 추산됐다.

테러 자금 색출과 추적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글래서 차관보는 미 콜로라도주에서 열린 연례 애스펜 안보 포럼에서 한 연설에서 IS는 또 원유 판매를 통해 한 달 평균 4천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수익금으로 IS 전투원들은 한 사람당 월 1천 달러씩 급여를 받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지난 5월 시리아에서 이뤄진 미군 특수부대의 전격적인 심야 기습 공격에서 생포된 IS 재정 책임자 아부사야프의 부인인 움 사야프도 IS의 하루평균 원유와 천연가스 판매 수입이 애초 알려진 것보다 배 이상이 많은 200만 파운드(35억 원) 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미국 주도의 공습이 강화되면서 원유 수입이 줄어들자 IS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약탈한 유물 밀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소문도 나돌았다.

sh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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