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별 외국인선수 탐방] 안양 KGC인삼공사, 프랭크 로빈슨

손동환 2015. 7. 2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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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전력 구성은 끝났다.

2015 KBL 외국인선수 드래프트가 지난 22일 미국 라스베거스 팜스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렸다. KBL 10개 구단은 각각 2명의 외국인선수(193cm 이상 1명, 193cm 이하 1명)를 선발했다. 구단의 핵심 전력인 외국인선수를 선발하며, 전력의 90% 이상을 구축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4번째 순번과 17번째 순번을 얻었다. 4번째 지명권으로 찰스 로드(201cm, 센터)를 선택했다. 17번째 선택권을 프랭크 로빈슨(188cm, 가드)에게 행사했다. 로빈슨은 처음으로 KBL 무대를 밟는다.

# 최근 3시즌 기록1) 2012~2013- 우크라이나 Budivelink Kiev(유로리그) : 7경기 평균 20.3분 7.4점 3.7리바운드- 폴란드 Prokom(유로리그) : 6경기 평균 15.0분 3.8점 2.8리바운드 1.0어시스트- 독일 : 11경기 평균 11.3점 5.0리바운드 2.0어시스트 1.5스틸2) 2013~2014- 핀란드 Loimaa(유로컵) : 10경기 평균 29.5분 15.0점 5.8리바운드 2.0스틸 1.1어시스트3) 2014~2015- 그리스 Panelefsiniakos : 11경기 평균 28.3분 10.9점 4.2리바운드 3.0어시스트 1.4스틸- 이스라엘 Ironi Nahariya : 20경기 평균 10.6점 5.3점 2.4어시스트 2.1스틸

# 주요 소속 팀 및 기록- 2003~2004 : NCAA East Carolina(26경기 평균 13.8분 3.8점 1.8리바운드)- 2005~2008 : NCAA CS-Fullerton※ 2007~2008 : 32경기 평균 30.7분 15.8점 6.9리바운드 2.5어시스트 1.2스틸- 2008~2009 : 슬로베니아 Olimpija Ljubljana- 2009~2010(NBA D-리그)※ LA D-Fenders 38경기 평균 30.8분 12.4점 4.1리바운드 3.7어시스트 1.9스틸- 2012~2013 : 터키 Budivelink Kiev, 폴란드 Prokom- 2013~2014 : 핀란드 Loimaa- 2014~2015 : 그리스 Panelefsiniakos

# 참고 영상- 2008 NCAA 하이라이트 : https://www.youtube.com/watch?v=r-YzkfV2aWg- 2014 Nilan Bisons 하이라이트 : https://www.youtube.com/watch?v=Ks_-gTnKBUk- 2014~2015 하이라이트 : https://www.youtube.com/watch?v=eOt644QULKk

# 왼손잡이 슈팅 가드, 로빈슨의 강점은?

로빈슨은 대학 시절부터 잠재력을 인정받은 자원. 2006년 빅 웨스트 베스트 식스맨으로 선정됐다. 2008년 NBA의 부름을 받지 못했으나, 서머리그(애틀란타, LA 레이커스, 골든스테이트)를 통해 가장 큰 무대에 계속 도전했다. 하지만 결국 NBA에 입성하지 못했다. 슬로베니아와 터키, 독일과 그리스 등 유럽에서 경험을 쌓았다. 2015년에는 이스라엘 프리미어리그인 Ironi Nahariya에서 몸을 만들었다.로빈슨의 강점은 폭발적인 운동 능력. 운동 능력을 활용해 돌파와 점프슛을 주로 시도한다. 퍼스트 스텝이 빠르고, 점프 타이밍이 뛰어나다. 수비 타이밍을 충분히 흔들 수 있다. 전투적이며 몸싸움을 즐긴다. 왼손잡이의 이점도 활용할 줄 안다. 오른쪽으로 움직여 수비수의 중심을 무너뜨린 후, 왼쪽으로 돌파를 시도할 수 있다. 속공 상황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스피드 하나만으로 2점을 쉽게 만든다.슈팅 능력도 갖추고 있다. 드리블이나 돌파로 수비를 떨어뜨린 후, 반 박자 빠르게 점퍼를 시도한다. 3점슛 성공률(2014~2015 시즌 : 이스라엘 34.0%, 그리스 36.8%)도 나쁘지 않다. 2대2 상황을 잘 활용한다. 2대2 후 비어 있는 슈터나 (스크린 후 컷인하는) 빅맨의 움직임을 빠르게 포착한다. 동료의 공격 기회를 보지 못해도 드리블 점퍼나 돌파로 공격을 성공한다. 화력만큼은 충분히 갖추고 있다.

# 폭발력은 인정, 로빈슨의 불안 요소는?

로빈슨은 운동 능력을 아직 유지하고 있다. 자신의 스피드를 충분히 보여줄 수 있다. 그러나 불안 요소를 가지고 있다. 슈터로써 뛰어나지 않은 슈팅이 바로 그렇다. 로빈슨은 3점슛을 좀처럼 시도하지 않는다. 2013~2014 시즌 핀란드에서 평균 2.3개의 3점슛만 시도했고, 성공률 또한 21.7%에 불과했다. 2014~2015 시즌에는 그리스에서 36.8%의 성공률을 기록했으나, 단 1.7개의 3점슛만 시도했다. 상대는 로빈슨의 돌파 위주로 수비할 수 있다.로빈슨의 자유투 성공률 역시 썩 좋지 않다. 2013~2014 시즌 핀란드에서 67.4%(평균 3.1/4.6)였고, 2014~2015 시즌 그리스에서 62.5%(평균 2.3/3.6)에 불과했다. 로빈슨이 강력한 돌파를 해도, 상대 수비는 파울로 로빈슨의 기세를 저지할 수 있다. 볼을 가지는 시간과 빈도가 많은 것도 불안 요소. 자칫, 박찬희(190cm, 가드)와 이정현(191cm, 가드), 강병현(193cm, 가드) 등의 행동 반경을 줄일 수 있다.KBL은 수비 패턴과 트랜지션(속공), 활동량이 많은 리그. 로빈슨은 특히 페인트 존을 중심으로 한 협력수비와 함정수비를 극복해야 한다. 특히, KGC인삼공사는 코칭스태프 교체 이후 '모션 오펜스'와 '조직적인 수비'를 강조하고 있다. 로빈슨이 폭발력을 보여주려면 KGC인삼공사의 변화된 팀 컬러에 녹아들어야 한다. 또한, 정규리그 3라운드까지 작은 출전 시간 동안 높은 효율을 내야 한다. 이는 모든 단신 외국인선수에게 주어진 과제이기도 하다.

사진 출처 = www.zimbi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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