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별 외국인선수 탐방] 안양 KGC인삼공사, 찰스 로드

손동환 2015. 7. 2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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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전력 구성은 끝났다.

2015 KBL 외국인선수 드래프트가 지난 22일 미국 라스베거스 팜스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렸다. KBL 10개 구단은 각각 2명의 외국인선수(193cm 이상 1명, 193cm 이하 1명)를 선발했다. 구단의 핵심 전력인 외국인선수를 선발하며, 전력의 90% 이상을 구축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4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로터리 픽의 마지막을 획득했다. KGC인삼공사는 찰스 로드(201cm, 센터)를 선택했다. 로드는 kt에서 함께 했던 코칭스태프와 다시 만났다. KGC인삼공사는 로드의 3번째 KBL 팀이 됐다.

# KBL 시즌 평균 기록1) 2010~2011 시즌(부산 kt)- 정규리그 : 54경기 평균 19분 55초 15.2점 5.9리바운드 1.6블록슛(3위)- PO : 4경기 평균 34분 7초 22.3점 11.5리바운드 2.0블록슛 1.8어시스트 1.3스틸2) 2011~2012 시즌(부산 kt)- 정규리그 : 48경기 평균 34분 54초 20.3점 11.5리바운드(5위) 2.6블록슛(1위)1.5어시스트- PO : 9경기 평균 40분 53초 25.1점 12.8리바운드 2.0블록슛 1.8스틸 1.4어시스트3) 2013~2014 시즌(인천 전자랜드)- 정규리그 : 54경기 평균 15분 49초 10.2점 5.1리바운드 1.2블록슛(3위)- PO : 5경기 평균 16분 24초 11.2점 4.6리바운드 1.2블록슛4) 2014~2015 시즌(부산 kt)- 정규리그 : 52경기 평균 26분 16초 16.0점 8.2리바운드 1.7 블록슛(1위)1.4어시스트 1.0스틸

# 미워할 수 없는 로드, 빨간 유니폼을 입다

로드는 2010년 KBL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마지막 순번(20순위)으로 한국 무대를 밟았다. kt에 입단한 로드는 제스퍼 존슨(198cm, 포워드)의 백업 자원으로 나섰다. 그러나 로드의 존재감은 확실했다. 폭발적인 탄력과 화끈한 세리머니로 KBL 팬을 사로잡았다. 외국인선수 제도가 바뀐 2011~2012 시즌(1명 보유 1명 출전, 자유계약제)에도 kt 코칭스태프의 신뢰를 받았다. 로드는 구단의 신뢰를 맹활약으로 보답했다.로드는 2013~2014 시즌 KBL로 복귀했다. kt가 아닌 인천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무릎 부상으로 본연의 운동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덕분에 '퇴출 논란'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이내 특유의 탄력과 스피드를 조금씩 보여줬다. 픽 앤 롤에 이은 덩크와 공격 리바운드 가담, 정확한 타이밍의 블록슛을 뽐냈다. 리카르도 포웰(197cm, 포워드)과 함께 전자랜드를 6강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그리고 2014~2015 시즌. 테렌스 레더(200cm, 센터)와 트레이드로 다시 kt로 돌아왔다. 로드는 kt의 중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했다. '테크니션' 전태풍(178cm, 가드)과 함께 쇼 타임 농구를 펼쳤고, '에이스' 조성민(189cm, 가드)의 공격 부담을 덜었다. 거칠었던 포스트업과 피벗 플레이는 부드러워졌고, 중거리슛 또한 나아졌다. 팀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으나, 로드의 존재감은 확실했다. 그리고 KGC인삼공사와 2015~2016 시즌을 준비한다.

# 'KBL 5년차' 로드, 아직 풀지 못한 숙제는?

로드는 KBL에서 인정받는 빅맨이다. 그렇지만 리카르도 라틀리프(200cm, 센터)와 데이비드 사이먼(203cm, 센터), 코트니 심스(206cm, 센터) 등 경쟁자보다 뛰어난 평가를 받지 못했다. 자신보다 높이와 운동 능력이 뛰어난 상대에게 힘을 쓰지 못했다. 이는 로드가 정상급 빅맨으로 거듭나지 못한 핵심 요소.로드의 자기 관리 능력은 그리 뛰어나지 않다. 로드와 함께 했던 kt 코칭스태프는 "로드가 시즌 준비를 열심히 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한국에 입국한 직후 항상 어려움을 겪었다. 체력을 끌어올리지 못해, 국내 선수가 시즌 초반 로드의 부족한 움직임을 메워야 했다. 이것이 결국 국내 선수의 후반 체력 저하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한 바 있다. 2015~2016 시즌 개막 일자는 9월 12일.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졌다. 이는 로드에게 좋지 않은 요소. KGC인삼공사에도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로드는 한국에서 자신의 기량을 향상했다. 본인 역시 인정하는 부분. 그러나 로드는 여전히 투박한 플레이를 펼친다. 1대1 능력이 떨어진다는 뜻이다. 중거리슛 또한 균형을 유지하지 못한 채 많이 시도한다. 또한, 상대의 협력수비에도 가끔 무리한 공격을 펼쳤다. 혹은 비어있는 동료를 늦게 파악한다. 이는 팀의 볼 흐름을 정체하는 요소. KBL 5년차가 된 로드. 그는 아직 풀지 못한 숙제를 안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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