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의 눈물 '90초만에 끝난 6년의 기다림' [포토스토리]
천정환 2015. 7. 26. 08:01
[매경닷컴 MK스포츠(日 도쿄)=천정환 기자] 최홍만이 6년만의 복귀전에서 충격의 KO패배를 당했다.
최홍만은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열린 ‘로드 FC 24’ 제7경기(무제한급)에서 카를루스 토요타(44·일본/브라질)에게 경기 시작 1분 27초 만에 펀치 KO패를 당했다.
최홍만은 2119일만의 케이지 복귀전을 실감하기도 전에 경기 시작 1분여가 지나고 도요타의 ’주먹 러시’에 케이지 구석에 몰렸다. 난타전을 주고받은 최홍만은 결국 카를로스의 결정적인 오른손 카운터 펀치를 턱에 허용하며 그대로 쓰러졌다.
최홍만은 대회가 끝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기 소감을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일본에 와서 안 좋은 기사를 접해서 정말 많이 힘들었다”면서 “잠도 못 자고 너무 심리적으로 말렸던 것 같다. 몸 관리를 너무 못했다”고 자책했다.
최근 붉어진 사기 혐의, 6년만의 복귀전, 그리고 KO 패배. 실망스러운 경기력에 대한 자책과 아쉬움의 눈물이었다.
앞서 최홍만은 자신에 대한 논란에 대해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는 말을 고집했다. 최상의 실력으로 모든것을 말하고 싶었지만 눈물로 마친 6년만의 복귀전이었다.
[jh100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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