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포니·통일벼'..국민이 뽑은 광복 70년 빛낸 과학기술

최광 기자 2015. 7. 2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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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광복 70년 과학기술 대표성과 70선' 국민선호도조사 결과 발표

[머니투데이 최광 기자] [미래부, '광복 70년 과학기술 대표성과 70선' 국민선호도조사 결과 발표]

수출 한국의 1등 공신 D램, '마이카' 시대를 연 국산차 포니, 전국을 일일생활권으로 연결한 경부고속도로, 보릿고개를 극복한 통일벼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국민이 뽑은 대한민국 대표 과학기술 성과로 조사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광복 70년 과학기술 대표성과 70선'에 대한 국민선호도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광복 70년과 과학기술 발전'을 나란히 조명하기 위해 지난달 대표성과 70선을 선정하고, 그 성과와 의미를 국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시행됐다.

이번 조사는 '광복 70년 과학기술 대표성과 70선'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6월24일부터 7월17일까지 총 1만7567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기술분야별 선호도는 '전기전자'(25.9%), '건설환경에너지'(24.2%) 분야가 높게 나타났으며, '기초과학'(3.5%) 분야는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선호도가 높은 전기분야의 대표 성과로는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디램' 메모리 반도체의 선호도가 높았다. 16M DRAM 개발을 계기로 1993년 83억2000만 달러 수출을 달성하며, 단일품목 최대 규모의 수출을 기록했으며 DRAM 세계 시장에서 1998년 이후 한국은 지금까지 1위를 지켜나가고 있다.

기계소재 분야에서는 마이카 시대를 연 '고유모델 국산차 포니'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최초의 국산차 모델 포니는 세계에서 16번째이자 아시아에서 일본 다음으로 고유자동차 모델을 개발한 사례다.

건설환경에너지 분야에서는 전국을 일일생활권으로 연결한 '경부고속도로건설 기술'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경부고속도로 건설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동시간은 12시간에서 5시간으로 반 이상 줄었고, 전국의 일일생활권화가 이뤄졌다.

농림수산 분야에서는 보릿고개 극복의 일등공신 통일벼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밖에도 생명 해양분야에서는 국제 극지사회에서 한국의 입지를 확대한 '남극세종과학기지', 기초과학기술 분야에서는 '포항방사광 가속기', 국방우주항공 분야에서는 디지털 훈련기 시대를 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 국민선호도가 높은 성과는 오는 28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광복 70년 '과학창조한국대전' 70선 전시전에서 특별 조명될 예정이다.

이장무 광복70년 대표성과선정위원회 위원장은 "이번에 국민들이 선호해 주신 과학기술 성과 하나하나가 그야말로 자긍심을 가지고 세계에 자랑할 만한 업적"이라며 "지난 70년간의 빛나는 성과를 이어받아 앞으로의 과학기술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애정이 어린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최광 기자 hollim3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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