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 시들시들해지는 채소 '싱싱' 보관법

2015. 7. 2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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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즈맘 신세아 기자 ]

여름철, 더위를 먹는 건 사람뿐만이 아니다. 높은 기온에 금방 시들시들해지는 채소를 싱싱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관이 중요하다. 냉장고가 채소의 신선도를 보장해주지는 않으므로 냉장고를 무조건 신뢰하는 것은 금물.

채소의 종류에 따라 보관 방법이 다르다. 모든 채소를 동일한 방법으로 보관하면 신선도와 맛이 떨어지고 건강까지 해칠 수 있으니 주의하자.

◆ 채소별 보관법

콩나물은 다듬어 지퍼백에 넣은 뒤 작은 구멍을 한 개 뚫어 냉장 보관한다. 그래도 1~2일 안에 다 먹도록 한다. 피망은 색이 짙은 것을 사서 밀폐 용기나 지퍼백에 넣는다. 고추는 깨끗이 씻은 뒤 밀봉해 냉장 보관하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쓴다.

시금치는 살짝 데쳐 물기 젖은 신문지로 싼 다음 비닐 랩으로 꽁꽁 싸서 냉장고에 넣는다. 신문지가 마르지 않게 가끔씩 물을 뿌리면 적당한 수분이 일주일 정도 신선도를 유지시킨다.

오이를 신문지로 싸서 채소실에 두면 일주일 이상 보존할 수 있다. 오래 보관하려면 냉동 보관하면 좋은데, 수분이 90% 이상으로 매우 많기 때문에 그대로 냉동하는 것보다 소금으로 문질러서 물기를 충분히 제거한 다음 냉동한다. 감자샐러드 등으로 조리해 냉동하면 1개월 정도 유지된다.

단호박은 자르지 않았다면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하지만, 썰면 꼭지부터 상하기 시작한다. 씨를 없애고 심을 제거해 종이 타월을 채운 뒤 공기에 닿지 않도록 잘 싸서 채소실에 보관한다.

당근은 비교적 오랫동안 두고 먹을 수 있다. 손질해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실에 넣어두면 15일에서 한달 정도 상태가 유지된다. 무는 잎을 자른 뒤, 신문지에 싸서 채소실에 보관한다. 무청은 데쳐서 잘게 썰어두었다가 국이나 볶음에 사용한다.

양배추와 양상추는 칼로 자르지 않는다. 손으로 뜯어서 쓰고 남은 것은 지퍼백이나 랩으로 싸서 채소실에 보관한다. 떼어낸 겉잎은 버리지 말고 두었다가, 남은 것을 겉잎으로 싼 다음 비닐 랩으로 꽁꽁 싸서 보관하면 싱싱함이 오래 간다. 겉잎을 버렸을 때는 비닐 랩으로 빈틈없이 잘 싸도록 한다.

또한 사과를 다른 채소 혹은 과일과 함께 보관하지 않는다.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가스가 다른 과일을 쉽게 숙성시켜 상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키즈맘 신세아 기자sse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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