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와 '스트레스' 두 마리 토끼 잡기, 이 운동 하면..

전종헌,김슬기 2015. 7. 2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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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다. 휴가철을 맞아 바다로 산으로 삼삼오오 모여 여행갈 생각에 한껏 들뜨기 마련이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여름이 마냥 달갑지만은 않다. 노출의 계절에 누구나 한 번 쯤 고민해 볼법한 다이어트 때문이다.

남들의 시선을 의식해 일찌감치 다이어트에 나서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뒤늦게 부랴부랴 살과의 전쟁에 나서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 ‘작심삼일’로 끝나기 일쑤. “다이어트는 내일부터”를 외치는 사람들을 위해 스트레스를 날리면서 다이어트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새로운 운동법이 화제다. 올 여름 탄탄한 몸매를 계획하고 있다면 이 운동법에 주목해 보자.

【사진출처 : SPA 브랜드 유니클로】
◆폴 댄스(Pole Dance)

폴댄스는 천장과 바닥에 고정한 봉에 매달려 다양한 댄스 동작을 선보이는 운동이다. 신나는 음악에 따라 리듬을 타며 몸을 움직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댄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처음 폴댄스를 도전하는 사람이면 봉에 매달리는 기초부터 시작한다. 이후 점차 한 손이나, 다리 한쪽만 사용해 거꾸로 매달리는 등 난이도를 높이며 근력을 키울 수 있다.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묘기에 가까운 동작을 배우기 때문에 군살제거에 특히 효과적이다. 걸그룹 ‘애프터스쿨’은 과거 인터뷰에서 안무를 위해 폴댄스를 배웠다고 밝히며 “폴댄스 하나만으로 복근이 생기고 군살도 빠졌다”고 말했다.

◆TRX(Totally body Resistance Exercise)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TRX는 오사마 빈 라덴을 포획한 미 해군 특수 수색대가 낙하산 줄을 탱크에 매달아 훈련하던 방법을 차용해 일반인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운동으로 만든 것이다. 천장에 달린 두 줄에 자신의 체중을 실어 스트레칭을 한다. 줄에 온전히 자신을 맡겨 운동하기 때문에 코어 근육(골반, 엉덩이 대퇴부 척추 주변에 있는 작은 근육)과 내근력을 단련하는데 효과적이다. 5명 이내로 그룹을 지어 음악과 함께하기 때문에 힘들기만 한 운동이 아닌 즐기면서 배우는 방식이다. 스타들도 TRX의 효과를 인증한다. 배우 현빈은 영화 ‘역린’에서 보여준 이른바 ‘화난 등 근육’을 바로 TRX를 통해 만들었다고 고백했다. 손예진은 ‘TRX과정’ 자격증을 수료한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크로스핏(Crossfit)

크로스핏은 20명 안팎이 함께 모여서 하는 그룹 운동으로, 상호 경쟁을 통해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혼자가 아닌 함께 즐기는 그룹 운동이기 때문에 쉽게 포기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운동이다. 스트레칭, 체조, 달리기, 던지기 등 7가지 운동을 집중적으로 반복해 최대한의 운동 효과를 낸다. 스트레칭과 마무리 운동을 제외한 고강도 동작은 20분 내 끝나기 때문에 여성들도 버틸만하다. 체지방을 소모하며 동시에 근력운동도 할 수 있어 최근 인기 있는 운동법 중 하나다. 하지만 고난이도 동작이 반복되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도 크다.

【사진출처 : 우지인 피트니스 아카데미】
◆필록싱(Piloxing)

필록싱은 필라테스(Pilates)와 복싱(Boxing) 그리고 댄스(Dance)을 결합한 새로운 운동법이다. 고강도의 펀치를 연속적으로 날리는 복싱에 자세교정·근력운동에 효과적인 필라테스 동작이 섞여 있어 시너지를 발휘한다. 칼로리를 최대로 연소하는 인터벌(고강도의 운동과 저강도의 운동을 계속적으로 반복하는 것)방식으로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 효과를 극대화해 다이어트에 안성맞춤이다. 음악에 맞춰 즐겁게 따라할 수 있어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다.

【사진출처 : 코리아테크 제공】
◆EMS (Electronic Muscle Stimulation)

EMS(Electronic Muscle Stimulation)는 전기 주파를 이용해 근육에 자극을 주는 운동법이다. EMS는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비행사들의 근력 저하와 근손실, 골밀도 저하를 막기 위해 만들어진 운동으로 미세전류가 흐르는 특수한 운동복을 입고 20분 동안 근력운동을 한다. 근육에 직접적으로 자극을 줘 마치 운동을 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축구 스타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는 트레이닝 프로그램에 EMS를 적용하기도 하고 최근 한 일본 미용 전문기업의 EMS기기 제품 개발에 나서는 등 EMS 비공식(?) 홍보대사로 나서고 있다. 이한웅 EMS 전문트레이닝 센터 대표는 “EMS 20분 운동은 스쿼트·런지를 한 시간 동안 한 근력운동과 비슷하다”며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여유롭지 않은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기계에서 나오는 저주파로 인한 피부 알레르기, 두드러기 등이 생길 수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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