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형범, 2015 포르투 세계3쿠션 월드컵 준우승

이상필 2015. 7. 1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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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F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황형범(부산당구연맹·세계랭킹 19위)이 지난 12일(현지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열린 2015 포르투 세계3쿠션월드컵 결승전에서 '살아있는 전설' 토브욘 블롬달(세계 1위)에게 18이닝 13-40 으로 분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하였다.

생애 처음으로 세계3쿠션월드컵 시리즈의 결승전에 진출한 황형범은 본선토너먼트에서 조재호(서울시청·세계랭킹 6위), 스페인의 다니엘 산체스(세계랭킹 8위) 등을 연달아 꺾으며 대단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첫 결승전인 만큼 긴장한 기색의 황형범은 경기 초반 실수를 연이어 저지르며 14이닝에 12-23으로 11점차로 뒤진 채 휴식시간을 갖게 됐다. 쉬는 동안 긴장을 풀어내려한 황형범이지만 황제의 집중력은 무서웠다. 휴식시간 이후 매 이닝 마다 다득점을 이어간 블롬달은 18이닝 만에 40점에 도달했고 황형범은 결국 13-40 에버리지 0.722의 아쉬운 기록으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황형범은 랭킹포인트 54점을 획득하며 세계랭킹 8위에 올라 다음달 호치민3쿠션월드컵부터 시드선수로 참가하게 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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