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 심장 질환에 좋다고? NO
그동안 심장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아스피린이 오히려 위험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잘못 복용할 경우 심장에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0일(현지시간) 국립보건임상연구원이 아스피린을 심장 근육이 수축해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심방세동 환자에게는 처방하지 않을 것을 권고했다고 보도했다.
아스피린은 영국의 90만명의 환자의 심장박동에 이상을 일으켰고 뇌졸중의 위험을 크게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에 따르면 이처럼 아스피린이 뇌졸중 야기할 수도 있고 치료효과도 미미하지만 여전히 12만명의 환자가 복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과거 10년동안 아스피린은 좁아진 혈관에 도움을 주고 심장마비를 야기하는 치명적인 혈전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실제 병원에서도 약으로 처방되왔다. 그러나 최근 위염,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뇌출혈 등 아스피린의 부작용이 대두됐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와파린(항응고제) 같은 위험이 적은 약보다 아스피린이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난달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은 아스피린과 관련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정했음에도 아직까지 많은 환자들이 여전히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어 문제다.
보건당국은 아스피린을 즉시 다른 약물로 대체해서 처방하라고 의사들에게 권고했다. 또 얼마나 많은 환자들이 아직도 아스피린을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는지도 조사키로 했다. 보건당국은 만약 아스피린을 복용하지 않았다면 영국에서만 2000명의 죽음과 7000건의 뇌졸중을 막을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길리안 렝 국립보건임상연구원 부원장은 "심방세동 환자는 뇌졸중의 위험이 증가한다"면서 "뇌졸중의 위험을 제거하기 위해 효과적으로 병을 치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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