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U대회]"손연재 보러왔어요"..리듬체조 첫날, 구름관중

이윤희 2015. 7. 1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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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이윤희 기자 =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의 등장에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 리듬체조 경기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손연재는 11일 오후 광주 광산구 산정동 광주여대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리듬체조 개인종합 첫날 경기에 출전해 볼과 후프 연기를 선보였다.

경기 시작 전부터 손연재를 직접 보기 위해 몰려든 관중이 줄을 이었다. 시민들은 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우산을 받쳐들고 입장 순서를 기다렸다.

남편과 5살 난 아들을 데리고 경기장을 찾은 김윤경씨는 "당연히 손연재를 보러왔다. 직접 손연재를 본다고 생각하니 기대된다"면서 "줄이 너무 길어서 조금 답답하다"고 했다.

어린 아이에서 노부부에 이르기까지 관객들의 면면도 다양했다. 손연재의 인기가 실감나는 대목이었다.

이날 리듬체조 경기 티켓은 지난 10일 모두 매진됐다. 티켓 값은 2만원이다.

미처 표를 구하지 못한 시민들이 아쉬워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다행히 판매가 완료됐다가 취소된 티켓 500장이 이날 오후부터 판매돼 일부 기다리던 시민들도 경기를 관전할 수 있었다.

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광주여대유니버시아드체육관 전체 좌석인 8327석 중 경기 진행을 위한 여석을 제외하고 7940석을 유료로 판매했다"고 했다.

또 "메달이 나오는 12일과 13일 경기는 이미 2주전에 모두 매진된 상황"이라고 했다.

뜨거운 관심에 손연재는 빼어난 연기로 화답했다.

이날 볼과 후프 종목에서 각각 18.150점, 18.000점을 받아 합계 36.150점으로 전체 참가자 37명 중 중간순위 1위를 달렸다. 오는 12일 리본과 곤봉 종목을 통해 개인종합 메달에 도전한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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