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X 로젠탈, "추신수, 시즌 뒤 트레이드 가능성"
미국 폭스 스포츠의 켄 로젠탈의 추신수(33·텍사스)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제기했다. 다만, 트레이드 시기는 시즌 중이 아니라 시즌이 끝난 뒤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로젠탈은 8일 자신의 칼럼을 통해 텍사스의 트레이드 필요성과 가능성을 제기했다. 시즌 초반 투수들의 연이은 부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텍사스는 유망주들의 성장 등으로 올시즌 가을 야구에 도전해 볼 만한 상황이다. LA 에인절스에 최근 3연패를 당하며 주춤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다.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는 3경기 차로 뒤져있다. 상황에 따라 과감한 선택을 할 수도 있다.
로젠탈은 ‘일단 좌완 선발 완디 로드리게스가 트레이드 마감시한(현지시각 7월31일) 안에 트레이드 될 전망’이라고 소식통의 말을 빌려 전했다. 텍사스는 유망주들의 성장과 부상 선수들의 복귀로 선발 로테이션에 여유가 생겼다.
다음 트레이드로 유력한 것이 ‘우타자 영입’이다. 텍사스는 프린스 필더와 조시 해밀턴, 추신수 등 쟁쟁한 좌타자들이 넘친다. 최근 강한 인상을 남기고 마이너리그로 돌아간 신인 조이 갈로 역시 좌타자다.
반면 우타자 라인업이 마땅치 않다. 애드리안 벨트레는 올시즌 활약이 주춤하다. OPS 기준으로 가장 뛰어난 우타자는 현재 신인 딜라이노 드실즈인 상황이다.
이렇다 보니 상대 좌투수가 나왔을 때 라인업 구성이 쉽지 않다. 좌투수 상대 팀 OPS는 아메리칸리그 꼴찌에서 3번째에 머물고 있다.
로젠탈은 우타자 영입을 위해 가장 뛰어난 트레이드 카드로 추신수를 꼽았다. 추신수가 좌타자 상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여전히 강한 타자라는 점이 고려됐다. 텍사스로서는 남은 5시즌 연봉 1억200만달러에 대한 부담도 줄일 수 있다.
로젠탈은 ‘추신수 트레이드를 위해서는 텍사스의 창의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추신수의 몸값이 높을 뿐더러 추신수는 계약 때 10개 구단에 대한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함시켰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시즌 중 트레이드 역시 일어나기 어렵다. 로젠탈은 “각 팀들의 선수 구성에 여유가 생기는 오프시즌이 돼야 트레이드 가능성이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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