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허당오빠 같던 심형탁의 눈물.. 시청자 울렸다(썸남썸녀)

뉴스엔 2015. 7. 8. 07:1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윤효정 기자]

'썸남썸녀' 심형탁이 오열, 시청자도 눈물짓게 했다.

7월 7일 방송된 SBS '썸남썸녀'에서 심형탁이 부모 앞에서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렸다. 오랜 세월을 빚 때문에 고생한 부모에 대한 미안함과 감사함이 묻어있었다. 심형탁은 용기있게 자신의 치부일수도 있는 가정사를 고백했다.

심형탁하면 떠오르는 것이 도라에몽 피규어다. 그의 본업인 연기는 예외로 하고 예능에서 보여준 이미지는 장난감을 좋아하는 철없는 '오빠' '형'같았달까. '썸남썸녀'에 함께 출연 중인 채정안도 "내 또래인데 그래보이지 않았다"고 말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는 않았다. 그렇게 마냥 밝기만 해보였던 심형탁에게 숨겨진 이야기가 있었다.

이날 심형탁은 좁은 오피스텔을 탈출해 차곡차곡 저축한 돈으로 새 집을 얻었다. 예전 집보다 널찍한 거실은 물론, 심형탁의 피규어가 집안 곳곳의 빈틈을 채웠다. 심형탁도 가족도 행복한 얼굴, 그러나 이들이 들려준 속 깊은 이야기는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심형탁의 어머니는 "아이가 장난감을 진짜 좋아했는데 그 시절에 넉넉치 않아서 못 사줬다. 그게 항상 마음에 걸린다. 아들이 피규어 좋아하는 것도 최근이다. 나한테 '진짜 갖고 싶은게 있는데 이제 사도 되냐'고 허락을 맡더라. 부모로서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심형탁은 "어머니가 사기를 당한 적이 있어서 온 가족이 돈 버는 것이 전부 빚갚는데 쓰였다. 내가 제일 잘하는게 참는거다. 배고파도, 사고 싶은게 잇어도 참았다. 버스비밖에 없으니까 라면 사먹을 돈도 없었다. 도시가스가 6개월이 끊겨서 노란 딱지를 붙이려 오는데 문도 못 열곤 했다. 겨울에 씻으려면 운동장을 뛰고 들어와서 샤워를 하곤 했다"고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어머니가 '담배 피우면 죽는다'고 말하면 그 말이 맞다고 믿었던 아들이다. 순진한 아들은 힘든 집안때문에 철이 일찍 들었다.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뽐내는 것보다 참는 것을 먼저 배웠다.

방송을 통해 심형탁의 아버지가 고물상을 한다는 것이 알려지자 들었던 여러 말들에 대한 속상한 마음도 털어놨다. 심형탁은 "아버지 고물상 시키고 아들은 장난감 모으면서 산다는 말이 가슴 아팠다. 어머니 아버지께 선택할 수 있도록 했는데 아버지가 마음이 편한 일을 하고 싶다며 고물상을 선택하셨다. 그게 벌서 3년이 됐다. 나는 아버지가 무슨 일을 하든지 부끄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심형탁은 "내가 두분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진짜 고생 많이 하셨고 내가 꼭 행복하게 해드리겠다"며 오열했다. 심형탁의 어머니는 "지금도 이미 행복하다"며 아들을 토닥였고, 심형탁의 아버지는 말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몰래 눈물을 훔쳤다.

심형탁의 고백이 이들 뿐만 아니라 모니터를 통해 보고 있던 채정안 김정난 등 동료들도 울렸다. 더불어 시청자들도 피규어를 좋아하는 철없는 남자가 아닌 심형탁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반응이다. 조금은 숨 쉴 틈이 생긴 지금, '썸남썸녀'를 통해 함께 걸어갈 여자를 만나고 싶다던 심형탁의 바람이 이뤄지길 기대해본다.

한편 이날 '썸남썸녀'에서 김정난 김지훈은 윤형빈 정경미 부부의 아이를 돌보며 육아에 대해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SBS' 썸남썸녀' 캡처)

윤효정 ichi12@

女아나운서 호텔 천장몰카 유출 파문, 백인남성과 격렬행위 충격 조여정, 속옷도 벗고 속살 노출 '초민망' 예술인가 외설인가 女환자 2천명 은밀부위 볼펜몰카, 유명 대학병원 의사 변태행각 발각되자 이경애 "나이트클럽 사업으로 3억 날려 빚더미, 자살시도 해봤지만.."(좋은아침) 에이핑크 보미 하영 은지 맞아? 단체로 하의실종 스트리트 패션[포토엔]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