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권 타율 최하위' LG, 드러난 해결사 부재 민낯

2015. 7. 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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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반등을 노리던 LG 트윈스가 되려 4연패에 빠졌다.

LG는 7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7-6으로 패배했다. 지난 주말 삼성과의 3연전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한 것에 이은 4연패다. 이날 경기 패배로 LG는 8위 롯데와의 격차가 2.5경기 차로 더욱 벌어졌다.

이날 LG는 총 16개의 안타를 때려내면서 3번의 만루 찬스 등 대량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2회 2사 1,2루 상황에서 득점이 없었던 LG는 3회 1사 만루 찬스 역시 '빈 손'으로 돌아갔다. 특히 만루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롯데 선발 레일리가 보크 뒤 몸에 맞는 공까지 내주면서 흔들리고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LG의 무득점 침묵은 더욱 아쉬웠다.

이날 LG의 잔루는 14개. 중심타선에서 정성훈이 3안타 경기를 펼치면서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지난 주말 3연전에서 맹타를 휘둘렀던 오지환이 찬스 때마다 삼진을 당하면서 5타수 무안타 4삼진을 당한 것이 뼈아팠다. 9회말 터진 양석환의 3점 홈런이 그나마 이날 LG에게 가장 큰 위안거리로 최소한의 체면치레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오히려 한 점 차 패배를 당하면서 수많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을 더욱 아쉽게 만들기 했다.

올 시즌 현재까지 LG의 팀타율은 2할6푼6리로 KIA와 kt에 앞선 10개 구단 중 8위다. 그러나 득점권 타율은 2할3푼9리로 신생팀 kt의 득점권타율(2할5푼3리)보다 낮은 최하위다. 서용빈 코치가 1군에 합류하면서 전체적으로 타격의 분위기는 살아나고 있지만, 여전히 득점권에서의 집중력은 LG에게 남겨진 숙제다.

양상문 감독은 전반기 남은 9경기에서의 목표를 '5할 이상'을 잡았다. 그러나 득점권 타율 최하위라는 불명예에서 탈출하지 못한다면 양상문 감독의 목표에 역시 쉽지 않아 보인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LG 트윈스 선수단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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