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7승 목표' 전반기 달성이 가능한 이유

이원만 2015. 7. 8.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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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을 잡아라!'

지난 6월,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은 팀의 목표를 '+7승'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승률 5할을 기준으로 7승을 더 달성하는 것을 팀의 6월 목표로 삼았다는 뜻. 쉽게 달성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6월16일 대전 홈구장에서 SK 와이번스를 7대2로 이기면서 한화는 '+6승' 고지까지 밟았기 때문.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가 열렸다. 한화가 LG에 8대1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경기 종료 후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김성근 감독.대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6.13

그러나 이후 급격한 추락을 경험해야 했다. 거짓말처럼 5연패를 당했고, '승률 5할'고지마저 위협받았다. 결국 한화는 6월을 마친 시점에서 38승35패를 기록하며 '+3승'에 그쳤다. 김 감독이 세운 목표가 일단 무산된 것이다.

하지만 기회는 또 찾아왔다. 올스타 휴식기 이전까지 '+7승'을 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렇게되면 비록 늦긴 했어도 김 감독이 내세운 목표, 나아가서는 팀의 지향점에 어느 정도는 도달하는 셈이다. 7일까지 한화는 41승36패로 승률 마진 '+5승'을 했다.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 남은 경기는 8일 대전 두산전을 포함해 총 8경기다. 여기서 '5승3패'를 하면 된다. 승률로는 6할2푼5리. 한화의 시즌 승률(0.532)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쉽지않은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가능성이 아예 없지도 않다.

일단 한화의 최근 팀 전력과 팀 분위기가 상승 무드에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한화는 6승4패를 달성했다. 시즌 전체 승률을 상회하는 결과가 상승 무드를 대변한다. 7월에 접어든 뒤에는 더 좋아졌다. 4경기를 치렀는데 1패 뒤 3연승 중이다. 7할5푼의 높은 승률에 연승의 리듬감까지 탔다. 팀 전력에는 적지 않은 호재다.

두 번째로는 우천취소 효과다. 한화는 최근 2경기 연속 비로 경기가 무산되는 경험을 했다. 지난 5일 대전 NC전은 경기가 진행되다가 폭우가 쏟아져 3회 노게임이 선언됐다. 7일 대전 두산전 역시 경기전부터 내린 비로 아예 취소되고 말았다. 덕분에 한화는 안방에서 5~7일, 3일간 푹 쉴 수 있었다. 이건 매경기 총력전 태세로 나서고 있는 한화에는 엄청난 플러스 요인이다.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2015 프로야구 경기가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한화가 7-2의 승리를 거둔 가운데 마무리 권혁이 허도환 포수와 주먹을 맞대고 있다.SK는 선발투수로 4승 3패 방어율 4.42의 윤희상을 내세웠다. 한화에서는 6승 2패 방어율 4.70의 안영명이 선발 등판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06.16/

특히나 한화 전력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인 투수 파트, 그 중에서도 박정진-권 혁-윤규진의 '박혁진 트리오'가 모처럼 재충전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는 게 중요하다. 최근들어 이들의 체력과 구위가 슬슬 떨어져가는 모습이 드러났는데, 이 약점을 보완할 수 있게된 것.

더구나 선발투수들까지 재정비를 할 수 있게 됐다. 유먼이 가벼운 어깨 결림 증세로 로테이션을 하루 미루고 탈보트가 4일 만인 7일에 나올 예정이었는데, 우천 취소로 탈보트는 정상적인 '5일 휴식 등판'을 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유먼도 다시 컨디션을 추스를 수 있었다.

또 선발과 계투를 겸하는 스윙맨 송창식의 휴식도 의미가 크다. 그는 5일 두산전에 나왔다가 36개의 공만 던지고 쉬었다. 조금 힘겨운 불펜 피칭만 한 정도다. 때문에 향후 선발 뿐만 아니라 언제든 힘이 있는 상황에서도 투입될 수 있다. 김 감독조차 5일 두산전 노게임의 소득으로 "송창식을 아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활용도가 큰 송창식의 휴식이 한화 전력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

이제 한화는 전력을 촘촘히 가다듬은 상태로 8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됐다. 상대는 두산(8, 9일)-LG(10~12일)-롯데(14~16일) 순서. 상대전적으로는 LG에만 5승4패로 앞섰을 뿐, 두산과 롯데에는 각각 2승3패와 4승5패로 열세다. 하지만 LG와 롯데가 최근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다는 점이 또 다른 호재가 되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LG는 4승6패, 롯데는 5승5패를 거두며 썩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한화로서는 어쩌면 6월 중순보다 더 좋은 '+7승 만들기' 찬스를 잡았다고도 볼 수 있다. 과연 한화가 전반기 내에 '+7승'을 달성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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