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야스, 레알 떠난다..유력 행선지는 포르투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유스 시절을 포함해 무려 25년간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던 이케르 카시야스가 팀을 떠난다. 이미 구단과 이적에 합의했고, 유력 행선지는 포르투갈의 명문 FC포르투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7일 "카시야스와 레알이 이적에 합의했다. 카시야스는 포르투로 이적하기 위해 상당 금액의 연봉을 포기할 준비를 마쳤고, 레알도 카시야스의 이적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레알의 캡틴 카시야스가 결국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카시야스의 에이전트 카를로 쿠트로피아는 "카시야스가 포르투 입단에 높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우리는 구단이 카시야스를 쉽게 놓아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 이적을 도와줬으면 좋겠다"며 카시야스가 팀을 떠나 포르투로 향할 것이라 전했다.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가 아니다. 스페인 국영방송 'RTVE' 역시 "레알의 주장 카시야스가 포르투로 이적할 것이다. 그는 이번 여름 레알을 떠날 것이고, 레알은 맨유로부터 다비드 데 헤아를 영입할 준비를 마쳤다"며 카시야스의 포르투행을 확신했다.
카시야스와 레알도 적극적이다. 카시야스는 포르투로 이적하기 위해 자신의 연봉을 삭감할 생각을 가지고 있고, 레알 역시 그동안 팀을 위해 헌신해준 카시야스를 위해 최대한 이적료를 줄여줄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편, 카시야스는 유스 시절부터 포함해 25년간 레알에 소속된 '원클럽맨'이다. 프로 경력만 치자면 지난 1999년부터 16년 동안 레알의 골문을 지켜왔고, UEFA 챔피언스리그 3회 우승,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회 우승, 국왕컵 2회 우승 등의 업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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