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시아드] '전 선수 출전' 한국, 자신감 상승

곽현 입력 2015. 7. 7. 21:39 수정 2015. 7. 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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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광주/곽현 기자] 한국이 중국전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부상 중인 문성곤을 제외하고 11명 모두 출전하는 여유 속에 자신감까지 얻을 수 있었다.

한국 유니버시아드 남자농구대표팀은 7일 영광 스포티움에서 열린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모잠비크와의 예선 2번째 경기에서 105-69로 승리했다.

한국은 한 수 위의 전력을 과시하며 모잠비크를 제압했다. 초반부터 허웅, 이재도의 3점슛이 불을 뿜었고, 스틸, 수비 성공에 이은 속공 득점이 여러 차례 나왔다.

2쿼터에는 한희원이 속공과 3점슛으로 분위기를 이끌었고, 강상재는 내외곽에서 확률 높은 득점을 성공시켰다.

모잠비크는 아프리카 특유의 탄력과 운동능력은 좋았지만, 기술과 기본기가 떨어졌고, 조직력도 한국에 미치지 못 했다.

전반을 54-34로 크게 앞선 한국은 그 동안 출전기회가 없었던 최창진, 이대헌을 투입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이승현이 발목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으나, 공백은 없었다. 선수들은 바뀐 선수들끼리 또 적응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3쿼터에는 최창진과 허웅의 콤비플레이가 돋보였다.

4쿼터에는 박인태까지 출전하며 11명 모두가 코트를 밟았다. 한국은 여유가 있었다. 선수를 폭넓게 가동하면서도 줄곧 리드를 유지했다.

그 속에서 선수들은 자신감을 얻는 모습이었다. 이번 대회는 예선 일정 후 순위결정전까지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따라서 가용인원이 많은 팀일수록 경기를 풀어가기 유리하다. 벤치 자원들이 자신감을 가진 한국은 다음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은 이날 이재도가 3점슛 3개를 터뜨리며 15점 4리바운드, 허웅이 마찬가지로 3점슛 3개 포함 14점 7어시스트 4스틸, 한희원이 14점, 강상재가 12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속공 득점으로 22점을 기록할 만큼 빠른 농구가 잘 통했다.

한국은 8일 강호 독일과 예선 3번째 경기를 갖는다.

#사진 - 한필상 기자

2015-07-07 곽현( rocker@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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