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태환 "이 악물고 명예회복"..몸만들기 매진

김형열 기자 입력 2015. 7. 7. 21:03 수정 2015. 7. 8. 05:3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금지약물 검출로 징계를 받고 한 달 전부터 옛 스승 노민상 감독과 함께 훈련에 돌입한 박태환 선수가 SBS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기회가 온다면 반드시 명예회복을 하겠다면서 의지를 다졌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박태환은 요즘 하루에 두 시간씩 물살을 가르고, 웨이트트레이닝과 필라테스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체육회 규정으로는 리우 올림픽에 나갈 수 없지만, 그래도 꿈을 접지 않고 몸만들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박태환 :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잡을 수 있게 일단 준비를 하자' '어떤 고통이 와도 좀 이겨내 보려고 이 악물고 해보자'라는 생각을 제일 많이 한 것 같아요.]

금지 약물 파동으로 6개월 이상 훈련을 쉬면서 근력은 떨어졌지만, 일반인의 두 배를 넘는 폐활량과 순발력은 여전합니다.

달리기 테스트 때도 전성기 때보다 일찍 지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를 악물고 뛰고 또 뛰어 목표량을 채웠습니다.

[송홍선/체육과학 연구원 박사 : 의지로 버틴 거죠. 죽기 살기로 한 번 해보자는.]

도핑 청문회 참석을 위해 스위스에 갔을 때 직접 수첩에 썼던 이 글귀처럼, 박태환은 언젠가 기회를 잡는다면 반드시 명예회복을 하겠다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금지약물의) 안 좋은 힘을 가지고 지금까지 해왔던 게 아니구나'라는 그런 경기를 제가 보여주고 싶은 게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영상편집 : 김경연)

▶ [SBS 뉴스토리] "극단적인 생각 한 적도" 박태환 첫 심경 고백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