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시에 와서 욕설.. 공공기관이 할 일인가요"

문주현 2015. 7. 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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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7월 6일 군산시청 집단 민원 접수에서 밀양 할매들과 만남까지

[오마이뉴스 문주현 기자]

▲ 군산 송전탑 투쟁 7월 6일 오후 군산시청 앞의 모습니다. 345KV 군산-새만금 송전선로 건설 사업은 주민들과 합의를 이루지 못한 상황에서 진행되고 있다. 갈등이 심각하다. 주민들은 문제 해결을 요구하며 군산시청을 찾고, 군산시는 이들이 무슨 일을 벌일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이다.
ⓒ 문주현
"자치행정국과 경제협력과 전 직원은 지금 바로 1층 현관 로비로 집결해주시기 바랍니다. 송전탑 반대 주민들의 집회가 있을 예정이니…."  - 군산시청 사내 방송

6일 오후 1시 40분께 군산시청 본관 로비.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한 직원은 로비를 지나며 "지하 주차장 쪽도 차단해야 하는 것 아냐"라고 말했다.

그로부터 10분 후 청사 로비는 시청 직원들로 가득 찼다. 이들은 일렬로 군산시청 본관 앞에 서서 대기하고 있었다. 이날은 경찰 병력도 군산시청의 통제를 거들었다. 경찰버스 3대 규모의 병력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고, 정보과 형사들은 군산시청 정문 인근을 서성이며 송전탑 반대 주민들의 동향을 살피고 있었다.

이날 오후 2시에는 군산시청 앞에서 제80차 새만금송전철탑 노선변경 기도회가 열렸다. '345KV 군산~새만금 송전선로'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들은 기도회를 마치고 군산시청에 집단 민원을 제출했다. 오후 1시 40분께부터 공무원들과 경찰 병력이 분주했던 것은 집회가 끝난 뒤 벌어질 수도 있는 예기치 않은 일에 대비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집회'라고 표현한 이날 반대주민들의 단체행동은 '기도회'에 불과했다.

군산시청과 경찰의 분주한 움직임만 보면 뭔가 이곳에서 사달이 벌어질 것만 같았다. 그러나 그런 심각한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다. 반대주민들은 '심각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 군산시청에 모인 것이 아니었다. 애초 그런 일을 상상하는 것 자체가 지나친 기우였다.

"오늘 우리는 시청에서 질서를 지키면서 민원 질의를 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하나님! 우리가 무슨 잘못을 했습니까? 선한 일꾼이라고 할 수 있는 허리가 구부러지고 나이든 이들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우리가 원하는 바를 무시하는 군산시청과 경찰, 한전을 불쌍히 여기시고 이들의 마음을 돌려주소서!"

군산시 옥구읍 이곡교회 임홍연 목사의 기도에 맞춰 주민들도 두 손을 모아 간절히 기도했다. 군산시청과 경찰의 삼엄한 방비가 무색해지는 풍경이었다. 따가운 뙤약볕을 피해 군산시청 앞 작은 동산에 옹기종기 모인 70~80대 노인들의 간절한 기도는 군산시청이 말하는 "집회"의 전부였다. 그런데도 경찰병력을 대기시키고 시청 직원을 불러 모은 것은 군산시가 결코 이들의 '집회'를 평화롭게 보지는 않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우리의 권리를 요구하는 것이에요. 우리가 궁금한 것을 질의를 하는 것이고, 그 답 좀 해달라는 것입니다."

▲ 군산 송전탑 투쟁 지난 6월 15일 군산시청 앞. 군산송전탑 건설 반대 주민들은 야간 공사와 농번기 공사를 중단시켜 줄 것을 요청하는 집단 민원을 제기하고자 했다. 그러나 성사되지 못했다.
ⓒ 문주현
벌써 세 번째 집단 민원 신청이다. 지난 6월 15일, 반대 주민 200여 명이 집단 민원을 제기하려고 했지만, 청사가 봉쇄되어 중도에 포기해야 했다. 당시 민원서에는 한전의 모내기철 철탑 공사와 주민 부상 위험이 많은 한밤중 공사를 막아달라는 한 장 분량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러나 군산시는 주민들이 6월 10일부터 농성을 벌이는 상황이라, 집단 민원을 이유로 청사 안에 들일 수는 없다는 입장이었다.

그로부터 보름이 지난 6월 29일, 반대 주민들 40여 명이 또 민원을 신청했다. 송전탑이 건설될 경우, 주민들의 피해액과 현행 노선과 주민들이 요구하는 우회노선 사이의 공사비 차이를 투명하게 공개해 달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세 번째 민원 신청을 한 이날은 군산시측에 송전탑의 종착지라고 볼 수 있는 군산산업단지의 전력 사용량과 공급량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강경식 군산송전탑반대대책위 법무간사는 "2008년 초 OCI의 대규모 전력 공급 요청에 따라 군산시청이 한전에 전력 공급을 요청하면서 시작됐다"면서 "지금은 OCI가 당초 밝힌 추가 공장 증설도 포기하면서 전력의 시급성이 사라졌다, 그리고 한전이 그동안 제시한 전력 수요량도 믿을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주민이 믿을 수 없다면 행정은 이들이 신뢰할 수 있는 설명을 하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송전탑 투쟁이 벌써 7년. 그동안 이와 관련된 공청회는 열렸지만,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답은 나오지 않았다. 주민들은 농경지에 피해를 주고, 마을과 지근거리에 있는 송전탑 건설에 대해 '믿을 수 있는' 설명을 듣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연대 위해 찾은 밀양송전탑 반대 주민들

▲ 군산 송전탑 투쟁 군산시청 직원들과 경찰이 비상 대기하고 있는 상황을 만들게 한 일명 '집회'의 모습. 벌써 80차, 새만금송전철탑 노선변경 기도회. 피해주민들은 매주 월요일 군산시청 앞에서 기도회를 열고 시청에 민원을 신청한다.
ⓒ 문주현
▲ 군산 송전탑 투쟁 군산송전탑 건설은 반대하는 한 할머니가 군산시청에 민원을 제기하는 서류를 들고 기도회에 참여했다. 이 할머니들의 민원을 군산시는 한 차례 거부한 바 있다. 이 할머니들이 민원을 접수한 7월 6일, 군산시는 안전국을 비롯한 2개과 직원 모두를 1층 로비에 비상 대기 시켰다. 할머니들의 민원 접수를 친절하게 안내하기 위함은 아니었을 것이다.
ⓒ 문주현
군산 주민들이 군산시청은 세 번째 방문한 6일, 특별히 밀양 송전탑 투쟁을 벌이고 있는 밀양송전탑반대주민대책위 주민들이 군산시청을 찾았다. 70, 80대 노인들의 투쟁에 마찬가지로 70, 80대 노인들이 멀리서 지지하기 위해 찾은 것.

"시청과 정부, 경찰, 한전이 하는 짓이 다 똑같네요. 밀양은 어르신 두 분이 분신과 약을 먹고 돌아가셨어요. 10년을 싸웠어요. 작년 6월에는 할머니 10명이 옷을 다 벗고 저항을 했지만, 경찰 3000명이 들이닥쳐 송전탑은 건설됐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굴복하지 않습니다. 계속 싸우고 있어요. 70, 80대 어르신들이 언제 죽을지 모르지만 다 빼앗기고 빈손으로 가는 한이 있더라도 후손들 살 곳 없어지게 하는 송전탑 투쟁을 끝까지 할 겁니다."

박수가 쏟아졌다. 군산 상황도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6월 29일 군산시 개사동에 위치한 81번 송전탑 공사를 시작하려는 한전의 움직임에 고령의 반대 주민들은 아침나절도 모자라 저녁 시간이 가까운 오후 5시까지 현장을 떠나지 못했다. 현장 한전 인력들이 철수를 준비하면, "어디로 가나? 몇 번 철탑으로 가는지 좀 봐라"라며 불안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잠시 찾은 기자에게는 "당신네들은 사진만 달라고 하지 도대체 한전과 군산시가 잘못하는 것을 제대로 보도를 하고 있는 거요"라며 팔을 잡고 원망했다. 평생 농사만 지어본 이들, 행정을 믿었고 경찰을 믿었다. 그런데 그 믿음에 균열이 가는 상황에서 이들을 곱게 봐주는 이들이 없다는 것을 몸으로 느꼈다.

"밤 1시, 2시에 와서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하면서 위협을 해요. 그런데 사진 찍어줄 사람도 없고 한 할아버지가 찍으려고 하면 그것도 못 찍게 위협을 해요. 정말 여기는 무법지대에요. 공공기관이 그렇게 대해요." - 6월 29일, 81번 송전탑 공사를 막던 한 주민

그런 설움을 당한 군산 송전탑 반대 주민들에게 밀양 주민들의 말은 하나하나가 공감되는 것들이었다. 이날, 군산의 반대 주민들은 공무원들이 민원봉사실까지 만든 인간 통로를 통해 이동하여 민원을 접수했다.

▲ 군산 송전탑 투쟁 지난 5월 22일, 한전은 야밤인 2시에 공사를 시작했고 반대 주민들은 결사적으로 막았다. 어두운 밤 주민과 용역의 충돌. 이 과정에서 80대 할머니 한 명이 사고로 응급실에 실려갔다. 주민들은 사진기자 등 제 3자가 없는 이 야밤 공사 과정에서 반대 주민들에 대한 폭력과 폭언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군산송전탑반대대책위 제공>
ⓒ 군산송전탑반대대책위
반대 주민이 민원을 제기하는 동안 한 밀양 주민은 안타까운 표정으로 이 광경을 보고 한탄했다.

"아니, 군산 시민이 민원을 제기하는데, 이렇게 다 나와서 감시하는 것이 말이 되냐."

이 밀양 주민이 화장실을 이용하려고 로비 본관 쪽으로 가자 잠시 소란이 벌어졌다. 밀양 주민과 한 직원이 눈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상황이 종료되자 군산시청 직원으로 보이는 이가 지나가는 말로 "할머니만 아니었으면 그냥!"이라며 주위를 서성였다. 

"밀양과 너무 닮은 군산, 폭력 앞에 뭉쳐야 해요"

▲ 군산 송전탑 투쟁 7월 6일 제 3차 집단 민원 접수. 군산송전탑 반대 주민들이 민원봉사실에 일렬로 서서 집단 민원을 제기했다. 이들은 군산송전탑 공사가 정말로 타당하게 진행하고 있는지 여러 의혹들과 문제점에 대해 질의를 하고 있다.
ⓒ 문주현
▲ 군산 송전탑 투쟁 군산송전탑 반대 주민들은 81번 철탑 공사장을 비롯해 한전이 공사를 시작한 현장을 막고 농성을 시작했다. 대다수가 7~80대인 주민들은 젊은 용역들과 매일같이 힘싸움을 벌이고 있다.
ⓒ 문주현
군산시청에서의 집단 민원 제출이 끝나고, 밀양 주민들과 송전탑반대대책위는 81번 철탑 현장을 찾았다. 지난 주 치열하게 공사 저지 투쟁이 벌어진 곳 중 하나인 81번 철탑 현장에 군산 주민들은 천막을 설치했다. 노인들이 대다수인 주민들은, 모기와 싸워가며 밤을 보낸다. 그 현장을 보니 밀양 주민들의 마음이 흔들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가 겪은 것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안 좋네요. 공사 들어오는 시간마다 땡볕에 길을 막고 7~8시간을 버틴 적이 많았어요. 공사 시기도 아닌데 골탕을 먹인다고 들어왔어요. 지금의 군산과 너무 똑같아요." - 밀양 단장면 송루시아(59)씨

'골탕'이라는 말에 군산 주민들이 공감한다. 지난 5월, 농민에게 가장 중요한 농번기철 한전은 공사를 시작했다. 한전은 부인했다. "군산산업단지 일부 기업들이 부하 제한을 하는 등 전력공급이 시급하다"는 것이 입장이었다. 그 시급성 때문이었을까? 밤 2시부터 시작하기도 한 이 공사로 주민들은 진이 빠질 정도였다.

"공사를 한다는 소식을 들으면, 하던 일도 다 멈추고 현장에 달려가서 막았습니다. 그러면 그날 일은 다 날라갔지요."

지쳐서 다친 분들도 나왔다. 12명 가까이가 지난 5월과 6월 중순까지 시작된 1차 공사 재개 시기, 공사를 막다 실신하는 등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다. 그래서 농번기철 공사를 중단해달라며 지난 6월 10일 문동신 군산시장에 면담을 요구했고, 성사되지 않으면서 군산시청에 주저앉았다.

▲ 군산 송전탑 투쟁 송전탑 투쟁만 10년. 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들이 멀리 군산을 찾았다. 7~80대 노인들의 투쟁에 7~80대 노인들이 연대했다. 밀양 주민들은 말한다. "똘똘 뭉쳐 싸우면 많은 사람들이 연대를 할겁니다"
ⓒ 문주현
어쩌면, 군산시는 그 모습이 '폭력적'으로 보여 주민들이 오면 그렇게 긴장하는 것일지 모른다. 그러나 군산시민이기도 한 이들은 7년 동안 자신들의 말에 귀 담아 듣지 않은 군산시청이 원망스러웠다. 

"한밤중에(새벽 3~5시) 연락을 받고 고령의 주민들이 이를 막기 위해 한전과 실랑이를 하다가 넘어지기도 하고 다치는 일이 계속 벌어집니다. 평소 심장 질환까지 있던 한 할머니는 상태가 위독해 보여 주민들이 돌아가시는 줄 알고 통곡을 하기도 했어요. 그러다 주민들이 군산시장을 만나서 따져야겠다며 시청으로 갔습니다. 충분히 시장의 힘으로 야간공사 중단과 농번기 공사를 중단할 수 있다고 주민들은 봤기 때문입니다." - 반대대책위 강경식 법무간사 시청 현관 농성 후 보도자료 중에서

81번 철탑 공사장 앞 농성장에서 밀양 주민들과 군산 송전탑 반대 주민들이 둘러앉았다. 밀양 주민들은 송전탑 투쟁에 대해하고 싶은 말이 많았다.

"국토가 송전탑 때문에 망가지고 있어요. 저기 당진의 한 마을에는 송전탑이 500여 개가 건설됐어요. 이거라도 막아놓고 죽읍시다. 후손들을 위해... 밀양에 송전탑이 건설됐지만, 밀양 투쟁으로 온 국민이 알아요." - 밀양 부북면 평밭마을 한옥순(68)씨

"어르신들이 열심히 뭉쳐 투쟁하면 반드시 연대의 힘이 모아질 겁니다. 군산은 OCI 등 기업들 전기가 부족해 꼭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거짓말이에요. 일본에서 온 후쿠시마 반핵 활동가들이 그래요. 일본은 기업에게도 전기료를 비싸게 부과해서 자체 발전기를 돌린다고요. 그런데 우리는 시민들에게는 비싸게 전기료를 받고 기업들에게는 그렇게 하지 않아요. 이게 기업 이익을 위한 것이지 시민들의 이익을 위한 것입니까." - 밀양 부북면 위양리 서종범(57)씨

"내 삶의 보금자리 지키겠다고 이렇게 불철주야 고생을 하는 여러분들이 알곡식입니다. 쭉쟁이는 여기 있을 수 없어요. 잘못 앞에 굴복하면지지 받을 수 없어요." - 밀양 부북면 평밭마을 이남우(73)씨

약 40분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밀양 주민들과 군산 주민들의 만남은 소중했다. 또 다른 철탑 공사 현장으로 이동하려는 밀양 주민들을 붙잡고 군산 주민들은 그동안의 설움을 토해낸다.

"군산 주민들이 똘똘 뭉쳐 싸우면 이번에는 우리가 와서 같이 싸울 겁니다."
"주민들이 다 할 수 없어요. 연대가 필요해요."

밀양 주민들이 떠난 81번 철탑 공사장에서 군산~새만금송전탑반대대책위 주민들은 다음 날의 싸움을 준비한다. 언제 또 들어올까 알 수 없지만, 천막 앞 굵은 글씨로 적힌 "군산~새만금철탑 대안노선 수용하라"는 현수막은 송전탑 반대 주민들의 결연한 마음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다.

▲ 군산 송전탑 투쟁 군산 송전탑 반대 주민들의 헌 신.
ⓒ 문주현
현장을 떠나며, 천막을 지키는 주민들의 해질 대로 해진 신발이 눈에 들어온다. 주민들의 뜻과 다른 송전탑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투쟁을 지난 5월 한 언론사는 "지역 이기주의"라는 제목을 사용했다. 이 해진 신발을 보며 이익에 눈 먼 '이기주의'라는 단어를 떠올리기가 쉽지 않았다.

땅을 지키는 사람들의 신, 얼마나 더 해져야 오해를 벗을 수 있을까? 얼마나 더 이 신에 공사장 흙을 묻혀야 이들의 진실이 통할까? 밀양 주민이 현장을 떠나며 기자에게 당부한 말이 떠오른다.

"기자님, 친구들하고 다 데리고 와서 사진과 영상을 찍어야 합니다. 송전탑 공사장에서 벌어지는 만행을 찍어야 해요. 주민들이 그것을 다 할 수 없어요."
○ 편집ㅣ곽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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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전북인터넷대안언론 <참소리>에도 함께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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