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침> 체육(< U대회> 유도 김지윤 "40kg..)

2015. 7. 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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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대회> 유도 김지윤 "40kg 차이 업어치기 고교이후 처음"

(광주=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여자 유도 무제한급에서 금메달을 딴 김지윤(26·양주시청)은 경기가 끝나자 뛰며 기뻐했다.

자신보다 40kg이 더 나가는 선수(캉지에)를 넘어뜨린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이번 우승으로 자신의 부활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김지윤은 경기가 끝난 후 "오랜만에 금메달을 따게 돼서 기쁘다"며 2011년 중국 선전 대회 이후 4년 만의 우승을 기뻐했다.

그는 "경기 초반에는 밀리기도 하고 지도를 먼저 빼앗겨 스스로도 불안했는데, 기술이 한번 들어가고 난 다음에 자신감을 얻었다"고 경기 상황을 생각했다.

그러면서 "4년 전 느낌을 생각하면서 하자고 생각했다"며 "40kg 차이가 나는 선수를 업어치기로 넘어뜨린 것은 고등학교 때 이후로 처음인 것 같다"고 웃었다.

김지윤은 이날 경기에서 특유의 소매 업어치기로 캉지에에 절반과 유효를 각각 1개씩 얻어냈다.

중학교 1학년 시절 우람한 체격 탓에 살을 빼기 위해 아버지의 권유로 유도부를 직접 찾아간 것이 처음 도복을 입은 계기가 됐다.

그러나 목표했던 살을 빼지도 못하고 힘들어 유도를 그만두려 했으나, 그의 가능성을 본 전남체중에 스카우트가 되면서 본격적인 유도 인생을 걸었다.

유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3년만인 고등학교 2학년 때 김지윤은 국내 대회를 휩쓸며 주목받기 시작했고, 차세대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고등학교 3학년 때에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국가대표 1진으로 발탁됐다.

하지만, 기대만큼의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2011년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에서 우승했지만, 정작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는 나가지도 못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2012년 런던올림픽에는 당시 김나영에게 밀려 2인자에 머물렀다.

2013년 초에는 경기 도중 무릎 부상으로 수술과 재활을 하면서 1년 이상을 보내 지난해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고, 작년 아시안게임 이후 열린 제주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와 국가대표 선발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며 자신의 부활을 알렸다.

김지윤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내년 올림픽에 나가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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