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와트 부상아웃 고민 SK '반갑다 비야'

이웅희 2015. 7. 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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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포토] SK 밴와트, 발목 부상 이어 팔부상 불운?
[스포츠서울] SK 선발 밴와트가 1일 인천SK행복드림 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3회 오정복의 타구에 오른팔을 강타당한 뒤 고통을 호소하자 트레이너가 마운드에 올라 상태를 살피고 있다. 밴와트는 곧바로 채병용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교체됐다. 2015.07.01. 문학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하늘이 SK를 도운 것일까. 반가운 비로 악재가 낀 선발로테이션에 숨통을 틀 수 있게 됐다. 외국인 투수 트래비스 밴와트의 부상 아웃으로 인한 공백을 메우느라 고심하던 SK는 7일 대구 삼성전 우천순연으로 한숨을 덜게 됐다.

이날 대구에 오전부터 내린 비로 그라운드가 젖었고, 오후 4시 넘어 경기 취소가 결정됐다. SK는 이날 선발로 채병용을 내세웠지만, 경기 취소와 함께 김광현으로 선발투수를 바꿨다.

밴와트가 다치지만 않았다면, 당초 이날 선발은 밴와트였다. 하지만 밴와트는 지난 1일 kt전에서 오정복의 타구에 맞아 오른팔 골절상을 당했다. 재활에만 최소 2개월이 소요돼, 올시즌에는 더이상 SK의 마운드에 오를 수 없게 됐다. SK 대체 선수를 찾고 있는 중이다. 밴와트의 부상으로 구멍난 선발로 채병용을 내세운 것이다.

채병용은 지난 5월 23일 두산전 이후 45일 만에 선발 투수로 등판할 예정이었다. 4월 밴와트의 복사뼈 부상 당시에도 채병용은 대체 선발로 나서 잘 던져줬다. 하지만 채병용은 허벅지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가 재활한 뒤 지난달 24일 1군 엔트리에 들어갔다. 1군 복귀 후 중간계투로 던지며 한화전 2이닝 1실점, kt전에선 2.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오랜만의 선발등판이란 부담을 안고 있었던 상황이다.

SK는 전반기를 마쳐가고 있는 현재 중위권에 떨어져있다. 5연패를 노리는 삼성의 대항마로 꼽히던 SK지만, 7일까지 38승1무37패(승률 0.)로 간신히 5할 언저리의 승률을 사수하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까지 어느 정도 페이스를 회복해야 후반기에 다시 치고 올라갈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우천순연은 반갑다. 이날 취소된 뒤 SK 구단 관계자도 “솔직히 오늘 비는 우리 입장에선 반갑다”며 고마워했다.
대구 | 이웅희기자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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