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다칠세라 돌다리도 두드리는 이종운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입력 2015. 7. 7. 18:41 수정 2015. 7. 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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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잠실=이재현 기자] 롯데 이종운 감독이 부상으로 한 달이 넘도록 1군 경기에 출장하지 못하고 있는 손아섭(27)의 복귀시기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종운 감독은 7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손아섭 본인이 몸상태가 확실하다고 느낄 때 1군으로 콜업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손아섭이 부상으로 이탈한 지 한 달이 지났기 때문에 복귀 시기가 하루 이틀 더 늦어져도 큰 문제가 없다"면서 "그가 부상에서 복귀하면 팀에 힘이 실릴 것이다"라고 밝혔다.

손아섭은 올시즌 54경기에 출전해 187타수 56안타, 타율 2할9푼9리 27타점 7홈런 34득점을 기록 중인 가운데 5월에만 타율 3할8푼6리를 기록할 정도로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5월 26일 문학 SK전에서 스윙 도중 손목을 다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뒤 지난달 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손아섭은 지난달 17일부터 퓨처스리그에서 순조롭게 1군 복귀를 준비했지만 손목 통증 재발로 무산됐다.

그러나 통증을 딛고 지난 3일 삼성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비록 3타수 무안타로 돌아섰지만 손아섭이 서서히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은 롯데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다.

이 감독은 손아섭을 비롯한 야수들의 부상으로 팀의 전체적인 공격력이 저하된 부분을 언급하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롯데의 장점인 공격력이 살아야 투수도 같이 살아날 수 있다고 본다"며 "현재 손아섭을 비롯한 부상선수들의 공백이 공격력 부진의 원인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올시즌 24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홈런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는 강민호는 지난달 27일 사직 넥센전에서 당한 햄스트링 부상을 털어내고 7경기 만에 선발 출전했다.

이종운 감독은 "강민호는 지난 주말 경기에 출전의사를 밝혔지만 무릎이 불안한 상태라 출전시키지 않았다. 그래도 책임감이 있는 선수라 경기에 나가게 되면 팀 분위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dkryuj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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