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해외파, 국가가 부르면 당연히 달려와야" 일침
올 시즌 후 열리는 ‘프리미어 12’에 대한 관심이 깊어지고 있는 요즘, 염경엽 넥센 감독은 해외파들도 부르면 당연히 와야 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염 감독은 7일 목동 KIA전을 앞두고 “해외파 선수들은 과거 국가대표에 발탁돼 메달을 따면서 군 면제 혜택을 받았다. 혜택을 받았다면 국가가 필요로 할 때는 당연히 달려와야 하는게 맞다. 그것이 상식”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인식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장이 대표팀 감독을 맡고 기술위원회가 꾸려지면서 본격적인 준비가 이루어지고 있는 요즘이다. 하지만 시즌 종료 후 과연 정상적인 전력으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가능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걱정이 많다. 김 감독은 해외파들도 합류시키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으나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사실 올해 해외파들의 상황은 그리 녹록치가 않다. 류현진(LA 다저스)은 어깨 수술을 받고 시즌을 마감했으며 강정호는 올해가 첫 시즌이라 주전 경쟁에 여념이 없다. 지난해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쳤던 추신수는 올해 부진과 상승세를 오가고 있다. 그나마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이대호(소프트뱅크)와 오승환(한신)이 건재한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해외파들이 처한 현재 상황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염 감독은 그래도 어려웠을 때 받았던 혜택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염 감독은 “국가에서 부르면 무조건 가서 하는 거다. 과거 국가대표팀에 뽑혀 군 면제 혜택을 받은 해외파 선수들은 부르면 오는 것이 상식이다”라며 “리그에서도 허락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본인의 뜻이 확고하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우리 팀 선수들이 국가대표에 뽑힌다면 정말 몸이 안 좋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다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리미어 12는 국가대표들이 나오는 국제대회이긴 하지만, 병역 면제 등의 혜택이 걸려 있는 대회는 아니다. 하지만 염 감독은 “혜택이 있는 대회만 나가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그건 상식이 아니다”라며 “병역 혜택이 없는 탓에 기피한다는 말도 있지만 선수 생각도 확실히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목동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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