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울린 롤린스, "특별한 감정은 없었다"

2015. 7. 7. 16:4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내야수 지미 롤린스가 7일(이하 한국시간)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서 의미 깊은 결승타점을 올렸다.

자신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5시즌을 보내면서 월드시리즈 우승과 리그 MVP의 영광을 함께 했던 친정팀을 처음 만나 결정적인 활약으로 다저스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롤린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필라델피아를 상대 했다고 특별한 감정이 있는 것은 아니다"며 "다만 기회를 놓쳐 기분이 나빠지지 않도록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롤린스는 이날 결승타 등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늘 기회가 올 것이라고 알고 있었나▲아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누가 알 수 있나. 상대 투수 성향에 주의를 기울이고 스카우트 리포트를 보는 것이 전부다. 싱커를 기다리고 있었다. 진마 고메스가 좋은 싱커를 갖고 있는데 이번에는 실투였다.

-필라델피아와 상대하는 것에는 특별한 무엇이 있나▲그렇지 않다. 오늘 같은 상황에서 안타를 날리면 어느 팀을 상대해도 좋은 기분이 된다. 만약 그 상황에서 그런 안타를 기록하지 않았다면 말도 못하게 기분이 나쁠 것이다. 나는 내가 전에 뛰었던 팀을 상대하면서 그런 기분 나쁜 감정을 갖게 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그건 무슨 특별한 감정은 아니다.

-하반기에는 좋아지는데 이유는▲모르겠다. 단지 타율에 관한 것이 아니다. 더 다듬고 승리해야 하는 시기가 오면 다행스럽게도 내가 팀이 그렇게 되게 할 만큼 충분히 좋았다. 우리는 방법을 찾았고 내가 그 방법의 일부분 이었다. 그게 내가 지금까지 지내온 방식이다. 만약 나를 정말 중요한 상황에 놓이게 하면 나는 그 상황에서 어떤 일을 완결할 만큼은 능력을 갖고 있었다.

-이런 날 투수들에게 어떤 조언을 하나▲아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어떤 말도 하지 않는다. 나는 투수들 역시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등판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내가 피칭에 대해서는 많이 알지 못한다. 내가 아는 것은 타격이고 아마 타자들의 멘탈리티나 타자들의 약점 같은 것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투수들에게 어떻게 던지라고 이야기 할 수는 없다. 때때로 마운드에 가서 투수들이 잠시 쉴 수 있게는 한다. 오늘은 불펜게임이었다. 내가 경기에 나서기 전까지 오늘이 불펜게임이 될지 몰랐다. 하지만 우리는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필라델피아에서 뛰던 것과 바뀐 것이 있나▲그렇지 않다. 무엇 때문에 이렇게 묻는지 모르겠으나 매 타석에 등장할 때 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볼을 치려고 했다. 오늘도 부침은 있었지만 마지막 안타는 제대로 맞았다. 타구를 잡아당기려고 했다. 투구가 높게 들어왔고 유격수 프레디 갈비스가 중앙 쪽으로 와서 공간이 넓게 열려 있었다.

nangapa@osen.co.kr

<사진>ⓒ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5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요지경세상 펀&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