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강화도·서해5도에 가뭄극복 인력·장비 추가 투입
박성진 기자 입력 2015. 7. 7. 13:37 수정 2015. 7. 14. 11:48
국방부는 가뭄이 극심한 강화도와 서해 5도 지역에서 군 병력과 장비를 동원한 가뭄 극복 지원을 강화했다고 7일 밝혔다.
강화도에서는 해병대 2사단이 가뭄 극복 지원 활동을 해왔으나 국방부는 지난달 29일 수도군단 예하 17사단과 직할부대 급수차량과 중장비를 추가로 투입했다.
강화도는 지난달 말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렸을 때도 강수량이 5㎜에 못 미쳐 농업용수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
수도군단 장비의 추가 투입으로 강화도에서는 군의 중장비와 급수차 등 장비가 51대로 늘어 병력 106명과 함께 농업용수 공급과 저수지 준설 작업에 속도를 내게 됐다.
옹진군에 속하는 서해 5도에서는 해군이 이달 3일부터 군수지원정(LCU)을 비롯한 함정을 활용해 주민들에게 식수와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서해 5도는 어선으로 식수와 생활용수를 공급받아왔으나 금어기가 시작된 지난달 말부터는 어선 운항도 제한돼 그동안 마련해둔 식수와 생활용수로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국방부는 지난 5월 말부터 가뭄 극복 지원 활동에 착수했으며 이달 6일까지 투입한 병력과 장비는 각각 7376명, 1683대(누계 기준)에 달한다.
<박성진 기자 longrive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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