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 못 잡는 수원, 대안 선수 전면 탐색

풋볼리스트 2015. 7. 7.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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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공격수 정대세(31)의 J리그 시미즈S펄스 이적은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수원삼성 입단 3년 만에 이름값을 하고 있는 정대세는 수원과 잔여 계약 기간이 6개월 남았다. 이미 7월 여름 이적 시장은 열렸고, 수원은 대안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정대세의 이적 추진은 전적으로 자신의 의사가 강하게 반영됐다. 올 시즌 J리그 최하위로 추락한 시미즈는 잔류를 위해 과감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AFC챔피언스리그와 올 시즌 K리그를 통해 발전된 기량을 입증한 정대세는 즉시 전력감 중 최고의 카드다.정대세는 수원에서 받던 연봉 두 배 수준의 제안을 받았다. 정대세의 입장에서는 올 시즌을 수원에서 마치면 계약 기간이 끝나 자유의 몸이 된다. 굳이 이적료 발생을 감수하면서 이적을 추진하는 것은 시미즈의 절박함이라는 특수상황이 적용된 이 시기에만 가능하기 때문이다.그 동안 언론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정대세가 제시 받은 계약 기간은 1년 6개월이다. 수원 측 관계자에 따르면 정대세는 3년 6개월이 보장된 장기 계약을 제시 받았다. 고액 연봉을 장기간 보장 받을 수 있는 조건은 이제 30대에 접어든 정대세에게 마지막으로 찾아온 좋은 기회다.잔여 계약 기간이 짧기 때문에 이적료 금액은 크지 않다. 수원 입장에서는 대체자 영입에 드는 수고와 비용을 감안했을 때 정대세를 보내고 싶은 마음이 없다. 그러나 잡을 수 있는 여력도 없다. 정대세는 이미 이적에 대한 마음을 굳혔고, 한 해 예산이 한정된 수원은 정대세에게 시미즈 수준의 조건을 제시할 수 없다.정대세의 이적은 시간 문제다. 리호승 수원 사무국장은 "우리는 올스타 휴식기가 시작되는 12일 이후에 가달라는 입장이다. 시미즈는 당장 원하고 있다. 이미 협상은 그 정도 단계까지 진전이 됐다"고 밝혔다.수원은 대안 찾기에 분주하다. 리 국장은 "외국인 선수의 경우 이미 카이오, 산토스, 레오 등 세 명이 다 찼다. 새로 데려올 쿼터가 없다. 아시아 쿼터를 물색 중이나 마땅한 수준의 선수가 없다. 그밖에 다양한 루트를 통해 대안 공격수를 살피고 있지만 물리적으로 시간도 촉박하다"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중국 2부리그 연변FC로 임대되었던 공격수 하태균의 임대 복귀는 가장 가능성이 높은 카드다. 이밖에 신인 공격수 방찬준 투입, 기존 2선 자원의 제로톱 기용 등 전술적 대안도 고민 중이다. 여름 이적 시장은 7월 말까지 열려 있다. 창단 20주년을 맞은 수원은 정대세 이탈로 후반기를 허무하게 보낼 수 없다. 정대세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사진=수원삼성 제공 풋볼리스트 주요 기사[히든트랙] '반전 순위' 인천에 없는 것, '부상'[히든트랙] '최용수 해프닝' 보는 시선이 불편한 이유[WK리그] 경기장 밝힌 반가운 손님 '언니부대'[EPL FOCUS] 맨유 리빌딩의 신호탄, '나니 이적'[심층분석] 메시, 호날두의 발끝에 숨겨진 은밀한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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