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대회> 인도, 남자양궁 컴파운드서 '5분 지각'으로 패배

2015. 7. 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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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인도 남자양궁 컴파운드 대표팀이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단체전 3-4위전에서 경기장에 늦게 도착해 동메달을 딸 기회를 놓쳤다.

이탈리아와 인도의 3-4위전이 예정된 7일 오전 10시 광주국제양궁장에는 인도 선수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조직위는 안내방송을 통해 "인도가 시간을 잘못 알아 경기장에 도착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오전 10시 정각이 되자 이탈리아 선수들이 활을 쏘기 위해 자세를 잡았으나 끝내 인도 선수들이 도착하지 않아 곧 이탈리아의 승리가 선언됐다.

5분 정도 늦게 도착한 인도팀은 조직위 측에 항의했지만 결과를 되돌릴 수 없었다.

규정상 선수들은 경기 시작 5분 전 양궁장에 도착해 있어야 했기 때문이다.

이날 활을 쏘지 않고 동메달을 목에 건 이탈리아 선수들은 경기 후 "마지막 라운드에 선수가 오지 않는 건 이상한 일이고, 정당하게 이겼다기엔 이상한 면이 있다"면서 "저희는 최선을 다했고 이번 경기결과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bsch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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