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추신수 트레이드설 제기

추신수

[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를 트레이드 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미국 폭스스포츠의 기자 켄 로젠탈은 7일(한국시간) "텍사스가 추신수를 옮기기 위해 창의적인 것이 필요하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로젠탈은 텍사스는 우타자보다 좌타자들의 OPS(출루율+장타율)이 약하다고 지적했다.

텍사스에는 프린스 필더를 비롯해 추신수, 조쉬 해리슨, 미치 모어랜드, 루그네드 등 좌타자들이 있다. 그러나 텍사스는 7일 현재 OPS 0.675로 아메리칸리그 13위에 그치고 있다.

로젠탈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추신수의 트레이드를 시도해야한다고 했다. 다만 그 시점에 대해선 올 시즌을 마친 뒤라고 예상했다.

또 7년 간 1억2000만 달러 계약 안에 있는 옵션 등의 문제도 해결해야 된다. 특히 추신수는 매년 10개 팀과의 트레이드 거부권을 가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텍사스가 추신수를 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 로젠탈의 생각이다.

추신수는 올 시즌 75경기에서 타율 0.231(290타수 67안타) 11홈런 35타점을 기록했다. 좌타자를 상대로는 타율 0.156(109타수 17안타) 2홈런에 그치고 있다.

김진수 기자 sports@stoo.com